'강원전 1골 1도움' 송민규, '전북전 2골' 엄원상 제치고 MVP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의 송민규(21)가 지난 주말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인정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강원FC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올려 포항의 3-0 완승을 주도한 송민규를 하나원큐 K리그1 2020 20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송민규는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강상우가 올린 공을 헤더로 연결해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 17분에는 강원 페널티지역 인근까지 빠르게 돌파한 뒤 전방으로 파고드는 팔로세비치에게 정확한 패스를 공급, 도움 하나를 추가했다.
우승 후보 전북 현대를 상대로 2골을 넣은 광주FC의 엄원상 역시 유력한 라운드 MVP 후보로 꼽혔으나, 최종 승자는 송민규였다.
엄원상은 베스트11의 한 자리를 차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올 시즌 8골 3도움을 올리는 등 또래 중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는 송민규의 영플레이어상 수상 가능성은 이번 MVP 수상으로 더 높아졌다.
라운드 베스트 매치에는 3골씩을 주고받는 난타전이 펼쳐진 광주-전북 경기가 선정됐다.
베스트 팀에는 슈퍼매치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둬 수원 상대 18경기 연속 무패(10승 8무) 행진을 벌인 서울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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