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강원 떠난 베테랑 오범석, 13년 만에 포항 복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강원FC와 계약을 해지한 수비수 오범석(36)이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한 포항 스틸러스의 유니폼을 13년 만에 다시 입는다.
포항은 2일 "K리그 통산 370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오범석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포철공고를 졸업하고 2003년 포항에서 프로에 데뷔했던 오범석은 포항을 떠난 지 13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하게 됐다.
오범석은 포항에서 등 번호 47번을 달고 뛴다.
계약 기간은 올해 말까지 6개월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범석은 K리그 통산 370경기에 출전해 15득점 11도움을 기록 중이다.
수비형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측면 수비, 중앙 수비까지 맡을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포항은 오범석의 합류가 주축 좌우 풀백인 심상민과 김용환의 입대로 인한 공백을 메워주고, 수비 라인 전반에서 선수단 운영에도 숨통을 크게 틔워 줄 것으로 기대한다.
올 시즌 여름 이적시장 선수 등록은 25일부터 시작된다.
오범석은 이르면 26일 광주FC전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2일 오전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오범석은 이날 오후 포항의 송라클럽하우스로 합류해 새 식구들과 손발을 맞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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