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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서 하늘이 도운 한화…서폴드 투입 가능해졌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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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3 (토) 20:22

                           


벼랑 끝에서 하늘이 도운 한화…서폴드 투입 가능해졌다

19연패 길목서 우천 서스펜디드…14일 첫 경기 무조건 잡아야



벼랑 끝에서 하늘이 도운 한화…서폴드 투입 가능해졌다

(대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하늘이 살렸다. 프로야구 역대 최다인 19연패 위기에 놓인 한화 이글스에 총력전을 펼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조성됐다.

한화는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가 우천 서스펜디드(일시정지) 선언되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한화는 3-4로 뒤진 3회 말 공격 상황을 14일 오후 2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재개한다.

한화는 당초 14일 경기에 선발 출전 예정이었던 에이스 워윅 서폴드를 해당 경기에 등판시킬 수 있게 돼 19연패를 막을 기회를 잡았다.

벼랑 끝에서 하늘이 도운 한화…서폴드 투입 가능해졌다

암울했다. 한화는 13일 최악의 상황에서 두산과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 전까지 프로야구 역대 최다 타이기록인 18연패에 빠져있던 한화는 선발 투수 공백으로 고졸 신인 투수 한승주를 내보냈다.

두산의 선발은 토종 에이스 유희관. 객관적인 전력상 두산의 승리 가능성이 커 보였다.

경기는 예상대로 흘러갔다. 한승주는 1회 초 안타 2개와 볼넷 2개, 희생 플라이 등을 묶어 2실점 했다.

1회 말 공격에서 김태균의 투런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한승주가 2회 초 박건우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다시 리드를 내줬다.

이후 하늘에선 빗줄기가 쏟아졌고, 두 차례 우천 중단을 거쳐 한화가 3-4로 뒤진 3회 말 서스펜디드게임이 선언됐다.

한화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해당 경기를 재개하고, 경기 종료 후 30분 뒤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벼랑 끝에서 하늘이 도운 한화…서폴드 투입 가능해졌다

두 번째 경기는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한화는 첫 번째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두 번째 경기에서 승리하더라도 첫 경기에서 패하면 치욕스러운 19연패 기록을 작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화는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서폴드를 첫 번째 경기 4회에 내보낼 수 있다.

한화는 1점 차로 뒤지고 있지만, 서폴드와 정우람 등 핵심 불펜이 남은 이닝을 잘 막아준다면 역전을 노려볼 만하다.

한화는 두 번째 경기 포기를 불사하고 첫 경기에 모든 전력을 쏟아부어야 한다.

선발 자원인 장민재도 1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0구만 던졌기에 불펜으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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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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