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워싱턴 내셔널스가 주축 선수들을 내다 팔며 사실상 지구우승 희망을 내려놓았다.워싱턴은 8월 22일(이하 한국시간) 다니엘 머피와 맷 아담스를 내보내는 두 건의 트레이드를 단행했다.웨이버 트레이드를 통해 머피는 시카고 컵스로 향했고, 워싱턴은 그 대신 내야수 앤드류 모나스테리오와 추후지명선수를 받기로 했다. 또 워싱턴은 아담스를 ‘친정팀’ 세인트루이스로 돌려보내는 조건으로 현금을 받는다.시즌 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워싱턴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게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돌풍을 불러일으키면서 승률 5할대도 지키지 못했고 결국, 백기를 들었다.워싱턴의 중심타자로 활약했던 머피는 올해엔 부상으로 56경기 출전에 그쳤다. 시즌 성적은 타율 .300 6홈런 29타점 OPS .784. 2015년 포스트시즌 당시 뉴욕 메츠 소속이던 머피에게 호되게 당했던 컵스는 머피를 영입해 가을야구 진출 도전에 박차를 간한다.2017시즌 도중 세인트루이스에서 애틀랜타로 이적했던 아담스는 올해 워싱턴과 단년 계약을 맺었다. 94경기에 출전해 타율 .257 18홈런 48타점 OPS .842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고, 다시 세인트루이스로 돌아가게 됐다.머피와 아담스는 모두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한다.한편, 하퍼는 워싱턴에 남는다. MLB.com에 따르면 하퍼는 철회 가능한 웨이버 명단에 등록됐고 LA 다저스 등이 클레임했지만, 워싱턴이 웨이버를 철회해 트레이드가 무산됐다.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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