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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끊긴 차상현 감독, “불안 요소가 모두 드러난 경기였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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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31 (수) 22:01

                           

연승 끊긴 차상현 감독, “불안 요소가 모두 드러난 경기였다”



[더스파이크=대전/서영욱 기자] GS칼텍스의 연승 행진이 ‘3’에서 멈췄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3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이전까지 홈에서 3연승을 달리고 첫 원정에 나선 GS칼텍스는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경기 전 여자부 올 시즌 ‘원정 전패’ 징크스를 깨고 싶다던 차상현 감독은 “역시 원정에 오니 쉽지 않다. 컨디션이 떨어진다”라며 “리시브 라인이 너무 흔들렸다. 덩달아 (안)혜진이도 흔들렸다. 첫 세트부터 범실이 너무 많았다. 우리 팀의 불안 요소가 다 드러난 경기였다”라고 경기 총평을 남겼다.

이날 KGC인삼공사는 서브를 강소휘에게 집중시켰다. 강소휘는 공격에서는 21점으로 자기 몫을 다했지만 리시브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강소휘의 리시브 점유율은 60.44%였다.

차 감독은 “본인이 버티고 받아내야 하는 상황이다. 공격력은 지난 경기 휴식 덕분인지 오늘 그나마 괜찮았다. 리시브에서 어느 정도 흔들릴 수는 있다. 리시브보다도 전체적으로 기본적인 범실이 많았다”라고 돌아봤다.

리시브가 흔들리고 강점인 서브가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자 미들블로커진의 아쉬움도 드러났다. 이날 GS칼텍스 미들블로커는 단 한 개의 블로킹에 그쳤다. 차 감독은 “블로킹은 상대적인 요소다. 잡아줘야 하는데 조금 아쉽다”라고 답했다.

이날 경기 초반 부진한 경기력을 보인 이소영에 대해서는 “담이 조금 왔다. 오전에 훈련 결과 컨디션은 이상 없었다. 리듬이라는 건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다. 잘 추슬러야 할 것 같다”라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차 감독은 3일 열리는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를 두고 “만만치 않은 상대다. 빨리 올라가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연습하면서 분위기를 추스르고,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게 우선일 것 같다”라고 다음 경기 전망을 남겼다.

사진/ 홍기웅 기자

  2018-10-31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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