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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결산] 3.유독 사건-사고 많았던 2017-2018시즌, 그 이유는?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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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9 (금) 10:50

                           

[W결산] 3.유독 사건-사고 많았던 2017-2018시즌, 그 이유는?



 



[점프볼=이원희 기자] 올시즌 여자프로농구는 사건 사고가 유난히 많았던 시즌이었다. 싸움과 부상 등 아쉬움을 남긴 장면이 많았다.


 


가장 대표적인 장면은 지난해 12월10일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이사벨 해리슨(KEB하나은행)과 나탈리 어천와(우리은행)의 충돌. 둘은 격한 몸싸움을 벌인 뒤 코트에 뒤엉켜 서로를 밀어냈다. 양측 벤치가 모두 튀어나와 둘의 싸움을 말렸지만, 쉽게 제어가 되지 않을 만큼 두 선수는 흥분해 있었다. 여자프로농구 사상 이정도로 심한 몸싸움은 많지 않았다.


 


이를 제외하더라도 선수들이 아파하고 쓰러지는 장면이 많았다.


 


11월4일 KB스타즈와 신한은행 경기에서는 김아름(신한은행)이 누워 있는 김보미(KB스타즈)를 발로 미는 장면이 있었다. 김아름 만 24살, 김보미는 만 32살로 8살 차이가 난다. 그 경기에서 박지수(KB스타즈)가 김연주(신한은행)에게 맞아 코피를 흘리기도 했다. 11월24일 청주에서 열린 KB스타즈와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선 어천와가 다미리스 단타스(KB스타즈)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고 코트에 쓰러져 울기도 했다.


 


11월4일 KB스타즈-신한은행 경기에서 2쿼터 중반 심성영(KB스타즈)이 슛을 던지는 과정에서 윤미지(신한은행)가 실수로 발을 밟으면서, 오른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12월9일 삼성생명과 KDB생명전에선 김한별(삼성생명)이 돌파하는 한채진(KDB생명)을 향해 발을 내미는 장면도 있었다.


 


둘은 큰 부상을 피했지만, KDB생명 구슬은 12월29일 3점슛을 던지는 과정에서 삼성생명 김한별의 발을 밟고 발목이 돌아갔다.


 


농구는 몸싸움을 허용하는 스포츠다. 상대를 밀고 당기면서 골밑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해야 하고, 이를 제외하더라도 코트 곳곳에서 선수들의 기싸움이 벌어진다. 하지만 선수들의 동업자 정신도 부족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프로선수들에게 몸은 전부나 마찬가지다. 승리가 중요하다고 해고, 상대 선수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많다는 지적이었다.


 


심판진의 파울 콜이 완화됐다는 점도 치열한 몸싸움에 불을 지폈다. 올시즌 WKBL은 FIBA 룰 도입과 국제 경쟁력 강화라는 목적으로 몸싸움에 대한 기준을 완화시켰다. 웬만한 몸싸움에 대해선 콜이 불리지 않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그 기준이 애매모호하다는 얘기가 나왔다. 한 번씩은 콜을 불어 흐름을 끊고 가야 하는데, 수수방관하다 보니 경기가 격렬해진다는 것이다.


 


A구단 코치진 중 한 명은 “휘슬이 잦으면 경기 흐름이 끊어진다는 이유로 올시즌 파울 기준이 완화된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FIBA에서도 팔을 쓸 수 있다는 기준은 없다. 해리슨과 어천와가 충돌하는 장면만 봐도, 어천와가 팔로 해리슨을 막고 있다. 몸으로 부딪히면 선수가 상대 선수를 빗겨갈 수 있지만, 상대가 팔을 써버리면 어쩔 도리가 없다. 올시즌 그런 장면들이 많다. 스크린을 하는 동작에도 팔을 사용한다”고 아쉬워했다.


 


#사진_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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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탈영 젠틀토레스

야무지게 독수리슛

2018.03.09 11:15:12

덕배 어떻하냐~~~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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