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KB, 2.7초 남기고 역전…삼성생명 꺾고 3연패 탈출
KB 최희진, 종료 30초 전 4점 플레이…쏜튼, 역전 자유투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
KB는 30일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에 큰 점수차로 끌려가다 68-67로 승패를 뒤집었다.
강아정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17점을 터뜨렸고, 최희진(10점)은 4쿼터 막판 4점 플레이로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주축 센터 박지수가 부상으로 결장한 여파로 3연패를 당했던 KB는 11승 5패가 돼 2위를 지켰다.
KB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열세를 보이며 전반을 19-35로 크게 뒤졌다.
KB는 3쿼터 들어 강아정과 김민정(12점)의 3점슛이 잇따라 터져 46-51로 점수차를 좁혔다.
4쿼터에도 맹추격을 계속한 KB는 쏜튼(18점)의 골밑슛으로 60-62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잦은 실수로 동점을 만들지 못하던 KB는 최희진의 4점 플레이가 나오면서 신바람을 냈다.
최희진은 종료 30초 전 3점슛을 꽂았고, 추가 자유투까지 넣어 66-66,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생명은 비키 바흐의 자유투 1개로 1점을 앞서갔다. 하지만, KB는 종료 2.7초 전 쏜튼이 천금같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승부를 갈랐다.
전반의 우위를 지키지 못한 삼성생명은 5승 11패가 돼 최하위로 처졌다.
삼성생명 김한별은 14득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개인 통산 세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지만 웃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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