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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찰스 로드, “추승균 감독 같은 분이 또 있을까”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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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5 (금) 22:45

                           

[투데이★] 찰스 로드, “추승균 감독 같은 분이 또 있을까”



 



[점프볼=군산/이원희 기자] 전주 KCC 찰스 로드가 추승균 감독에게 고마워했다. 로드는 5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전에서 31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팀도 송교창(16점)과 이정현(15점)의 활약을 더해 81-71로 이겼다.


 


이날 로드의 책임감이 더했다. 안드레 에밋이 훈련 도중 왼쪽 발목을 다쳤기 때문. 추 감독은 “에밋이 언제 돌아올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전태풍도 KGC전에 결장했다. 하지만 KCC는 로드를 중심으로 팀을 정비했고, 3쿼터 막판부터 대역전극을 써내려 갔다.


 


로드는 “터프한 경기였다. 주축 선수가 빠지면 다른 선수들이 잘해야 한다. 발목이 좋지 않고 포스트 플레이가 좋지 않았지만 열심히 뛰기 위해 노력했다. 모든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투데이★] 찰스 로드, “추승균 감독 같은 분이 또 있을까”



 



로드는 KBL에서만 7시즌째를 보내고 있다. 한국무대 경험을 많지만, 간혹 돌발행동을 일으켜 걱정을 안길 때가 있었다. 하지만 KCC에선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로드는 “팀 전체적으로 지원을 많이 해주고 있다. 좋은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추 감독에게 고마워했다. 로드는 “전술적으로 단순한 플레이를 요구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경기마다 지적을 해주고 이해도 해주고 있다. 도움이 되고 있다. 감독님은 전술을 짜시고, 선수들은 그 전술을 이행해야 한다. 팀이 진다면 선수들이 그 작전을 이행하지 못한 것이다”고 말했다. 


 


로드는 또, “그간 감독님들과 스타일이 다르다. 이전 감독님들과 소통이 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물론, 인천 전자랜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추 감독의 장점을 꼽자면, 선수로서의 경험이 풍부하다는 것이다. 은퇴를 하신지도 얼마 되지 않았다. 덕분에 선수 입장에서 많이 이해해주시고 믿어주신다. 이런 감독이 또 있을까 생각한다”고 웃었다.


 


#사진_홍기웅 윤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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