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잠실학생/강현지 기자] 서울 SK 문경은 감독의 한숨이 깊어졌다. 바로 김선형(29, 187cm)의 복귀가 더뎌질 수도 있다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
지난해 10월 17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김선형은 세 달 부상 진단을 받아 4라운드 중반까지 결장 중이다. 최근 재활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지만, DB와의 경기 전날인 4일 팀 트레이너로부터 예정 복귀 일에 컴백이 힘들 것 같다는 소식을 접했다.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문경은 감독은 “어제(4일) 선형이가 중간점검차 병원에 다녀왔다. 그런데 MRI 상으로 뼈에 멍이 든 것이 보였다. 재수술의 이야기도 오갔다. 좋아지는 상황에서 멍이 든 건지, 아니면 더 안 좋아진 상황인지 일주일에서 열흘간 추이를 살펴봐야 할 것 같다”며 근심을 드러냈다.
문 감독 입장에서는 재활 강도를 끌어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접한 소식이라 더욱 가슴이 아플 터. “예정대로라면 6라운드에 10분~15분 정도 출전시켜보고, 플레이오프부터 정상적으로 뛰게 할 계획이었다. 플레이오프 때 5분~10분 정도 뛸 몸 상태라면 선수 보호 차원에서 안 뛰게 하는 것이 났다”라며 짧게 답했다.
급한 대로 트레이드도 고심해봤다. 카드가 맞지 않았다는 것이 문 감독의 말. “(정)재홍이라도 없으면 어쩔뻔했나”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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