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잠실학생/강현지 기자] 최부경(28, 200cm)이 복귀전을 가진다.
서울 SK가 오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4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이 경기를 앞두고 SK에게 희소식이 전해져왔다. 오른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면서 2경기에 결장했던 최부경이 복귀전을 갖는 것.
최부경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선수단보다 한 시간 일찍 도착해 안영준, 테리코 화이트와 몸을 풀었다. 경기 전 만난 최부경은 “원래 일요일(7일, KCC전)에 복귀하려고 했다. 하지만 상위권 경쟁이 치열하고, 빨리 복귀를 해야겠다 싶어서 앞당겼다”라고 몸 상태를 전했다.
그러면서 “경기를 얼마나 뛸지는 모르겠지만, 감독님이 엔트리에 넣으신 이유를 알고 있다. 수비적인 부분, 그리고 팀 플레이 부분에서 힘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지난해 25일 삼성 전 이후 11일 만이다. 그간 SK는 KGC인삼공사, 부산 KT, 고양 오리온과 경기를 치러 2승 1패를 거뒀다. 5일 DB와의 경기 전까지 SK의 순위는 전주 KCC와 공동 2위를 지키고 있다. 1위와의 승차는 1.5다.
최부경뿐만 아니라 SK가 이날 경기에서 이를 갈고 있는 이유가 한 가지 더 있다. 지난 3라운드 맞대결(12월 12일)에서 DB에게 28점 차가 뒤집히면서 역전패(94-95)를 당하는 굴욕을 맛봤기 때문. 최부경은 “당시 경기를 너무 어이없게 졌다. 만회하기 위해 선수들부터 의지를 남다르게 하고 있다. DB와의 경기에서 이긴다면 상위권에서 더 좋은 자리를 차지할 뿐만 아니라 (상승세)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몸 상태에 대해서는 “어제(4일) 본 운동을 시작해서 아직 경기 감각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경기를 뛰면서 봐야 할 것 같다. 고질적인 부상이기 때문에 시즌 동안 관리를 하면서 뛰어야 한다”라고 답했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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