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강현지 기자] 오리온이 새 시즌을 함께할 외국 선수와 계약에 합의 했다. 바로 대릴 먼로와 제쿠안 루이스다.
KBL(프로농구연맹)은 9일 오후, 오리온이 장신 외국 선수로 대릴 먼로, 단신 외국 선수로는 제쿠안 루이스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신장측정 날짜는 미정. 두 선수 모두 알려진 신장으로는 새 시즌 외국선수 신장제한(장신 선수 2m미만, 단신 선수 186cm미만)에 넘어 정확한 신장측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장신선수는 대릴 먼로. 한국 나이로 32살인 먼로는 2009년 조지 마슨 대학을 졸업한 후 스페인, 프랑스, 이스라엘 등에서 뛴 바 있다. 최근에는 터키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 29경기에서 평균 30분 정도 뛰며 14.4점(팀 내 2위) 9.3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웨이트가 좋고, 골밑 플레이가 좋은 선수다. 코트 비전과 볼 핸들링도 준수하다. 이타적인 성향이 있는 선수다. 2부 리그에서 1부 리그로 승격된 팀에서 뛰었다”고 먼로를 소개했다.
단신 선수인 제쿠안 루이스의 나이는 23살. 버지니아 커먼웰스대를 졸업, NBA G리그에서 뛰다가 오리온에서 프로 경력을 이어가게 됐다. 오리온 관계자는 “대학 졸업 후 NBA G리그에서 잠시 뛰었다. 속공 능력이 좋은 선수고, 패스도 좋다. 센스도 좋고, 시야도 넓은데, 본인 공격만 고집하진 않는 스타일이다”고 단신 선수를 소개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외국선수 계약에 대해 “(추일승) 감독님은 국내선수들과 시너지효과를 만들 수 있는 외국선수를 선호하신다. 그 조건에 부합하는 선수들이다”라고 말했다.
두 선수는 외국 선수가 계약 팀에 합류할 수 있는 8월 29일, 혹은 그 이후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공식적인 신장측정도 그때 이루어질 계획이다.
# 사진_ 유로바스켓 캡처
2018-08-09 강현지([email protected])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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