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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승리 부적' 뮐러, 분데스 역대 최단 경기 200승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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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1 (일) 10:15

수정 2

수정일 2018.02.11 (일) 10:27

                           

[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승리 부적' 뮐러, 분데스 역대 최단 경기 200승



 



바이에른, 샬케전 2-1로 승리하며 12연승 및 분데스리가 홈 33경기 연속 무패 행진. 뮐러, 선제골 간접적으로 돕고 결승골 기록. 뮐러, 분데스리가 역대 최단 경기 200승(275경기) 고지 점령. 뮐러 골 넣은 분데스리가 79경기 75승 4무 무패(홈 38승 1무)



 



[골닷컴] 김현민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배출한 스타 플레이어 토마스 뮐러가 샬케 상대로 결승골을 넣으며 분데스리가 역대 최단 경기 200승 고지를 점령했다. 바이에른 역시 뮐러의 활약 덕에 공식 대회 12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다.



 



바이에른이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샬케와의 2017/18 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바이에른은 유프 하인케스 감독이 경기를 앞두고 독감에 걸려 결장하는 바람에 페터 헤어만 수석 코치 체제에서 샬케전에 나섰다. 감독의 부재 때문인지 바이에른은 평소보다 경기력 측면에서 크게 흔들리는 문제를 노출했다.



 



특히 전반전은 백중세나 마찬가지였다. 양 팀의 슈팅 숫자는 8대7로 바이에른이 하나 더 많았을 뿐이고, 점유율 역시 52대48로 팽팽했다. 도리어 코너킥에선 샬케가 3대1로 바이에른에 우위를 점했다. 이 경기가 바이에른 홈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바이에른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샬케 공격수 브릴 엠볼로에게 실점을 허용할 뻔했으나 스벤 울라이히 골키퍼의 선방 덕에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곧바로 바이에른은 5분경 뮐러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샬케 골키퍼 랄프 페어만이 선방한 걸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해 들어간 간판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리바운드 슈팅으로 빈 골문에 가볍게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사실상 뮐러의 슈팅이 만들어낸 골이었다.



 



하지만 샬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샬케는 29분경 엠볼로의 크로스를 레온 고레츠카가 바이시클 킥으로 시도한 게 빗맞았고, 이를 뒤에서 대기하고 있었던 공격수 프랑코 디 산토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위기의 순간 바이에른을 구해낸 건 뮐러였다. 35분경 아르옌 로벤의 전진 패스를 받은 뮐러는 각도가 없는 곳에서 레반도프스키에게 크로스를 주는 척하면서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했다. 이는 페어만 골키퍼와 골대의 작은 틈을 관통해 샬케의 골문을 흔들었다.



 



사실상 뮐러의 결승골이 결정적이었다. 바이에른은 후반 들어 템포를 늦추면서 수비에 더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게다가 초반부터 강도 높은 압박을 구사하던 샬케 선수들은 후반 들어 서서히 체력 저하 현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후반 들어 슈팅 2회에 그쳤을 뿐 이렇다할 득점 찬스조차 만들어내지 못한 샬케였다. 



 



결국 바이에른은 전반전 스코어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2-1 승리를 거두었다. 이와 함께 바이에른은 공식 대회 12연승은 물론 분데스리가 홈 33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오는 데 성공했다. 바이에른이 마지막으로 분데스리가 홈에서 패한 건 지금으로부터 약 2년 전인 2016년 3월 2일 마인츠전(2015/16 시즌 24라운드 1-2 패)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승리 부적' 뮐러, 분데스 역대 최단 경기 200승



 



그 중심엔 바로 바이에른의 승리 보증수표 뮐러가 있다. 바이에른은 뮐러가 골을 넣은 경기에서 패하지 않는다. 실제 바이에른은 뮐러가 골을 넣은 분데스리가 79경기에서 75승 4무 무패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분데스리가 홈에선 뮐러가 골을 넣었을 시 38승 1무 무패로 97.4%가 넘는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뮐러의 골은 곧 승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승리는 뮐러 개인에게도 상당히 의미가 큰 승리였다. 뮐러는 샬케전 승리를 통해 분데스리가 개인 통산 200승 고지에 올라섰다. 275경기 만에 거둔 200승으로 이는 분데스리가 역대 최단 경기 200승 대기록이기도 하다. 단순히 뮐러의 골만이 아닌 뮐러라는 존재 자체가 바이에른에겐 승리 부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것이 뮐러가 득점 가뭄에 시달릴 때조차도 감독들이 그를 중용하는 이유라고 할 수 있겠다. 뮐러는 골을 넣지 못하는 경기에서도 특유의 성실하면서도 변칙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에 부담감을 안겨주는 존재이다. 그러하기에 뮐러가 출전할 때 바이에른의 승률 역시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것이다.



 



뮐러는 개인 통산 분데스리가 275경기에 출전해 200승 46무 29패를 거두는 동안 101골 104도움을 올리며 바이에른 소속으로는 구단 역대 최다 골 5위와 최다 도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뮐러의 골 하나하나 도움 하나하나가 바로 구단의 역사로 이어지고 있다.



 



[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승리 부적' 뮐러, 분데스 역대 최단 경기 200승



 



 



# 바이에른 역대 분데스리가 최다 도움 TOP 5



 



1위 프랑크 리베리: 116도움



2위 토마스 뮐러: 104도움



3위 게르트 뮐러: 103도움



4위 메멧 숄: 76도움



5위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69도움



5위 프란츠 베켄바워: 69도움



 



 



# 바이에른 역대 분데스리가 최다 골 TOP 5



 



1위 게르트 뮐러: 365골



2위 칼-하인츠 루메니게: 162골



3위 롤란트 볼파르트: 119골



4위 디터 회네스: 102골



5위 토마스 뮐러: 101골



 



[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승리 부적' 뮐러, 분데스 역대 최단 경기 200승

댓글 1

소위 호날두샷짱빵

2021.07.10 01:00:24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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