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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 개막 후 9연속 위닝시리즈…NL 111년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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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9 (일) 13:22

                           


 
[엠스플뉴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초반 상승세가 무섭다.
 
애리조나는 4월 29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하고 시즌 19승(7패)을 달성했다.
 
애리조나는 워싱턴 라이언 짐머맨에게 2점 홈런을 내주고 끌려갔다. 하지만 데이빗 페랄타가 4회와 6회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6회 말 하위 켄드릭의 1점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허용했지만, A.J. 폴락이 2사 1, 3루에서 좌전 안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3-3에서 접어든 연장 10회 초, 폴락이 1사 만루에서 오스틴 애덤스 상대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마련했다. 4-3으로 승리한 애리조나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의미 있는 기록도 나왔다. 애리조나는 이번 워싱턴과의 3연전 중 2승을 챙기며 다음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애리조나가 올 시즌 개막시리즈 포함 9번의 시리즈를 모두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고 소개했다. 내셔널리그에서 111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내셔널리그에서 개막 첫 9시리즈 연속 우위를 가져간 팀은 1907년 시카고 컵스가 있었다. 당시 컵스는 개막 후 11시리즈 연속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그 해 정규시즌 107승을 달성하며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도 경험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개막 첫 9시리즈 연속 위닝시리즈를 가져간 팀은 시애틀 매리너스다. 2001년 시애틀은 시즌 116승을 거두며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최다승 기록을 남겼다.
 
애리조나는 5월 1일부터 4일 LA 다저스와 4연전, 5일부터 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3연전을 가진다. 최근 기세가 매서운 애리조나가 어디까지 기록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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