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탬파베이 레이스 좌완 쟈니 벤터스(33)가 약 6년 만에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월 2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발표를 인용해 “벤터스를 25인 로스터에 포함시켰다”고 전했다. 벤터스는 이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회 말 등판해 한 타자를 내야 땅볼로 잡아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세 번이나 닥친 역경에도 굴하지 않았다. 벤터스는 2005년 신인드래프트 12라운드 전체 379순위로 뉴욕 양키스에 입단했지만, 그 해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2010년부터 3년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불펜 필승조로 활약하며 꽃을 피웠다. 2011년에는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하지만 2012년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기를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 등판 기록은 없었다. 2013년과 2014년 두 번의 토미 존 수술을 더 받았기 때문이다.벤터스는 이날 경기 전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며 감격을 드러냈다. 이어 “다시 한번 기회를 부여받아 영광스럽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켈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 역시 “그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하기 힘들다”며 그의 로스터 복귀를 반겼다.벤터스는 올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5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 1.59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성적은 230경기 15승 10패 평균자책 2.23이다.한편, 탬파베이는 벤터스를 로스터에 등록시키며 우완 헌터 우드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메이저리그 최신영상은 '엠스플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엠스플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