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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침묵 깨고 7호 홈런 폭발…키움, NC 18-5 대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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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3 (토) 20:44

                           


박병호, 침묵 깨고 7호 홈런 폭발…키움, NC 18-5 대파

키움, 홈런포 5방 폭발…NC 이재학은 2회 헤드샷 퇴장



박병호, 침묵 깨고 7호 홈런 폭발…키움, NC 18-5 대파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박병호(34)가 부활의 신호탄을 쏜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선두 NC 다이노스를 이틀 연속 격파했다.

키움은 13일 창원NC파크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NC와의 방문경기에서 홈런포 5방을 터트리고 18-5 대승을 거뒀다.

키움에는 연승에 더해 최근 극심한 타격 부진 속에 1할대 타율로 추락한 박병호가 살아난 것이 희소식이었다.

박병호는 팀이 2-0으로 앞선 3회 초 무사 2루에서 NC 김건태를 상대로 투런포를 터트렸다.

김건태의 2구째 포크볼이 가운데로 몰리자 이를 놓치지 않고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시즌 7호 홈런으로, 박병호는 지난 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11일 만에 짜릿한 손맛을 봤다.

5월 말부터 타격 슬럼프에 빠진 박병호는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195로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붙박이 4번 타자에서 2번으로 타순이 내려간 박병호는 긴 기다림 끝에 박병호다운 한 방을 과시했다.



박병호, 침묵 깨고 7호 홈런 폭발…키움, NC 18-5 대파

4위 키움은 선두 NC를 이틀 연속 제압하고 10개 구단 가운데 4번째로 20승(15패) 고지를 밟았다.

키움 선발 한현희는 6이닝 동안 9피안타 4실점 했지만, 타선의 화끈한 득점 지원을 등에 업고 시즌 3승(2패)째를 거뒀다.

1위 NC는 2연패에 빠졌다. NC는 선발 이재학이 2회 초 2사에서 허정협의 헬멧을 맞혀 헤드샷 퇴장을 당하며 마운드 구상이 어그러졌다.

NC는 이후 불펜진을 총가동했지만 불붙은 키움 타선을 막지 못하고 시즌 최다 점수 차 패배를 당했다.

키움은 1회 초 새로운 4번 타자 김하성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2점을 먼저 뽑았다.

김하성의 홈런에 자극받은 박병호는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잠자던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기세가 오른 키움은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김혜성의 개인 첫 번째 그랜드슬램으로 승부의 추를 일찍 기울였다.

4회 초에는 이정후가 투런홈런을, 7회 초에는 김규민이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키움은 주전들을 대거 빼고도 9회 초 박정음, 김수환, 김주형, 이지영의 4연속 적시타로 4점을 더했다.

NC는 3회 말 이명기, 권희동의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만회했다.

5회 말에는 모창민이 1타점 적시타, 9회 말에는 나성범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지만 기운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박병호, 침묵 깨고 7호 홈런 폭발…키움, NC 18-5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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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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