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무키 베츠(26·보스턴 레드삭스)가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다.MLB 네트워크는 16일(한국시간) 2018시즌 메이저리그 양대리그 MVP 수상자를 발표했다. 베츠는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1위표 28장, 2위표 2장으로 총점 410점을 얻어 아메리칸리그 MVP로 선정됐다.베츠는 2011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172번째로 보스턴 레드삭스에 지명됐다. 베츠의 키가 5피트 9인치(175cm)에 불과했음에도 불구하고 보스턴이 그를 지명한 이유가 타고난 동체시력과 신체 협응능력 때문이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일화다. 입단 당시 기대대로 빠른 속도로 성장한 베츠는 2014년 빅리그에 데뷔한 후 5년간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베츠는 2018시즌 136경기 32홈런 129득점 80타점 30도루 타율 .346 OPS 1.078 WAR(대체선수 대비 기여승수) 10.4승을 기록하며, 팀을 양대리그 전체 승률 1위(108승 54패)로 이끌었다. 특히 타율(.346), 득점(129득점), 장타율(.640), WAR(10.4승) 부문에서 아메리칸리그 1위에 올랐고, 30홈런 30도루로 30-30 클럽에 가입한 점이 눈에 띈다.관련 기사: [이현우의 MLB+] 단신 1번 타자들의 반란, 그리고 무키 베츠베츠는 올스타,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에 이어 AL MVP를 수상하면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한편, 베츠에 이은 2018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 2위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3위는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인디언스), 4위는 J.D. 마르티네스(보스턴), 5위는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차지했다.이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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