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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토크] '극적 부활' 아니발 산체스 "내년에도 ATL서 뛰고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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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0 (수) 09:44

                           
 [MLB 토크] '극적 부활' 아니발 산체스 내년에도 ATL서 뛰고파


  
[엠스플뉴스]
 
올 시즌 극적으로 부활한 아니발 산체스(34)가 내년에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뛰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미국 지역지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은 10월 10일(이하 한국시간) 한 때 은퇴 고민을 토로하기도 했던 산체스를 만나 향후 계획을 물었다. 현역생활 연장 의지를 드러낸 산체스는 내년에도 애틀랜타에 남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산체스는 2006년 플로리다 말린스 소속으로 데뷔해 10승 3패 평균자책 2.83을 기록, 빅리그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선발투수 입지를 확고하게 다진 산체스는 2013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5년 8000만 달러의 FA ‘잭팟’을 터뜨렸다.
 
디트로이트 이적 첫해엔 엄청났다. 14승 8패 평균자책 2.57 fWAR 6승의 뛰어난 성적으로 사이영상 투표 4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급격한 내리막길을 걸었다. 특히 지난해엔 3승 7패 평균자책 6.41로 무너지며 ‘먹튀’ 오명을 썼다.
 
올해도 우여곡절을 겪었다. 미네소타 트윈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었지만, 랜스 린 영입 직격탄을 맞아 방출 수모를 맛봤다. 하지만 애틀랜타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한 후 빅리그 재입성에서 성공했고 올 시즌 136.2이닝 동안 7승 6패 평균자책 2.83을 기록, 화려하게 부활했다.
 
또 이번 '가을야구'에선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 선발투수 중책을 맡기도 했다. 
 
극적인 부활을 통해 '앞으로 몇 년간 더 뛰어도 되겠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산체스는 애틀랜타 잔류 의사를 묻자 “그랬으면 좋겠다. 나에게 뛸 기회를 준 팀”이라며 “내년엔 애틀랜타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 이곳에서 다시 뛰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산체스가 애틀랜타와의 재계약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가운데, 과연 애틀랜타가 산체스를 눌러 앉힐지 궁금하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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