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숀 켈리(34,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포수가 아닌 하늘을 향해 공을 던졌다.켈리는 8월 20일(이하 한국시간)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에반 개티스를 상대로 다소 황당한 폭투를 범했다.사연은 이랬다. 타석에 있던 개티스는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켈리가 투구하기 직전 주심에게 타임을 요청. 주심은 이를 받아들였다.하지만 이미 투구 동작에 들어간 켈리는 투구를 멈추지 못했고 공은 하늘을 향하고 말았다. 공은 현지 중계진이 앉아있는 중계 부스 근처로 향했다. 중계진은 "켈리가 부상을 우려해 투구를 그대로 진행했고 이는 현명한 판단"이라고 전했다.켈리의 투구에 대해 ‘스탯캐스트’는 “2015년 기록 측정 이후 발사각도가 가장 높은 투구였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경기는 휴스턴이 오클랜드에 9-4로 승리했다.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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