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채선아가 알토란같은 활약으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KGC인삼공사는 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3-1로 승리해 3연승을 달렸다. 채선아는 이날도 15점으로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채선아는 세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1세트에만 8점을 올리며 기선제압에 앞장섰다.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채선아는 “상대 팀에 외국인 선수가 없지만 방심하지 말고 서브부터 강하게 넣자고 했는데 잘 들어갔다. 위기가 있었지만 이겨내서 다행이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KGC인삼공사가 3연승을 달리는 동안 채선아는 알레나의 뒤를 받치는 보조 공격수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어떤 점에 신경을 쓰는지 묻자 채선아는 “알레나와 붙어 다니면 상대가 알레나를 견제하러 간다. 그러면 내 쪽에서 블로킹이 상대적으로 편해진다. 내가 득점을 최대한 내줘야 알레나가 편하기 때문에 최대한 도와주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답했다.이어 지난 시즌보다 파워가 좋아진 것 같다는 말에 그는 “우선 상대 블로킹을 이용하라는 주문을 잘 따르고 있다. 감독님이 힘이 떨어진다 싶으면 주먹으로 때려 넣으라고 하셨다(웃음)”라며 답했다.이날 경기 블로킹을 어떻게 이용했냐는 말에 채선아는 “그냥 쎄게 때리면 블로킹에 막힌다. 현대건설은 블로킹이 높은 팀이라 의도적으로 쳐내려고 많이 시도했다”라고 덧붙였다.채선아는 지난해 12월 IBK기업은행에서 트레이드돼 팀을 옮긴 지 1년 가까이 지났다. 팀 분위기에 대한 적응을 묻자 채선아는 “처음 왔을 때부터 어색하지는 않았다. 잘 적응했다고 생각하고 당연히 적응해야 한다”라고 답했다.오지영, 최은지와 함께 리시브 라인을 책임지는 채선아는 “(오)지영 언니가 최대한 리시브 범위를 많이 가져간다. 그래서 편한 점이 있다”라며 오지영의 능력을 높이 샀다. 끝으로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 채선아는 “다방면으로 잘하고 싶다. 라운드당 최소 3~4승은 하고 싶다. 다 이기면 좋지만 일단 목표는 그렇다. 플레이오프 진출도 꼭 이루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사진/ 홍기웅 기자
2018-11-02 서영욱([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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