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고양/김성진 기자] 최진수가 팀을 4연승과 함께 단독 8위로 이끌었다.
최진수가 활약한 고양 오리온은 10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6라운드 경기에서 83-71로 승리하면서 4연승과 동시에 단독 8위로 올라섰다.
최진수는 이날 15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3쿼터 전자랜드가 거세게 추격할 때 정확한 3점슛을 꽂아 넣으면서 찬물을 끼얹으며 중요한 득점을 올려줬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최진수는 가장 먼저 이번 시즌에 대해 많이 아쉽다고 전했다. “많이 아쉬운 것 같다. 1, 2라운드에 초반부터 잘했으면 좋았을텐데 후반기 들어오면서 조금씩 좋아지면서 많은 아쉬움이 남는 시즌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보다 좋다고 이야기를 한 최진수는 어떤 점에서 좋아졌는지 물어보자 “부담감이 많이 줄었다. 감독님도 편안히 하라고 하니까 심플하게 플레이하려고 했던 것이 잘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즌 시작 전에 자신이 세운 목표에 대해서 이룬 것과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먼저 팀적으로는 6강을 못간 것이 아쉽다. 개인적으로는 기억에 남는 시즌을 치루고 싶었는데 임펙트가 많이 떨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자신을 되돌아봤다.
이어 이번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도수에 대해서 어떤 선배였는지 묻자 “내가 프로에 오고 나서 남달리 생각하는 선수가 (김)도수 형과 (김)동욱형이다. 내가 타지에서 생활을 하다가 한국에 와서 한국 문화에 많은 도움을 줬다. 특히 도수형이 농구 센스나 흐름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많이 배웠다. 또 프런트와 다리 역할을 해주면서 팀을 잘 이끌어 준 것 같다”며 김도수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이번시즌이 끝나면 FA가 되는 최진수는 “첫 FA라서 기분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일단 처음 하는 FA이고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상황을 봐야 된다. 재계약이 될지 안될지 모르겠지만 고양에서 군대까지 7년까지 있었는데 남다른 애정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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