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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오른 무릎 연골 손상된 오세근, PO와 MVP 모두 놓치나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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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0 (토) 14:20

                           

[부상] 오른 무릎 연골 손상된 오세근, PO와 MVP 모두 놓치나



 



[점프볼=민준구 기자] KGC인삼공사의 대들보 오세근이 오른 무릎 연골 손상으로 잔여 경기 및 플레이오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그뿐만이 아니다. 2년 연속 정규리그 MVP도 놓치기 일보직전이다.


 


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 KGC인삼공사는 양희종과 한희원, 그리고 오세근까지 출전하지 못해 72-86으로 패했다. 양희종과 한희원은 13일 LG와의 최종전에서 출전할 예정이지만. 오세근은 플레이오프 출전까지 불투명할 정도로 큰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오세근이 부상당한 부위는 오른 무릎. 지난 2월 26일 뉴질랜드와의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전에서 다쳤다. 같은 날, 양희종도 부상을 당해 KGC인삼공사는 핵심 선수 2명을 순식간에 잃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중요한 시기에 핵심 선수들이 다치며 많은 문제가 있다. 특히 (오)세근이는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수 있을지도 확실 하지가 않다. 무릎에 찬 물을 빼내기도 했다. 팀이 성적을 내려면 뛰어야 하지만, 무리시켜서는 안 된다. 아직까지 플레이오프에 대해선 정해진 것이 없다. 시즌이 끝나면 수술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근의 부상은 이번 시즌 계속 이어졌다. KGC인삼공사가 치른 53경기 중 오세근이 출전한 경기 수는 40경기. 평균 18.7득점 8.9리바운드 3.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국내선수 중 독보적인 성적을 내고 있지만, 출전 경기수가 너무 적다. 시즌 내내 강력한 MVP 후보로 나타났지만, 이제는 그렇다고 할 수 없는 처지다.


 


부상이 오세근 개인의 잘못은 아니다. 그동안 팀을 위해 헌신해왔고 쉬지 않고 국가대표로 나섰다. 과도한 평균 출전시간(33분 25초)이 아쉽지만, KGC인삼공사의 입장에선 오세근이 가지고 있는 영향력을 쉽게 줄일 수 없었을 것이다.


 


결국 오세근의 계속된 부상은 개인은 물론, KGC인삼공사에도 큰 피해로 다가왔다. 한국농구연맹(KBL) 출범 이래 2회(이상민, 양동근) 밖에 없던 2년 연속 MVP 선정도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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