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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무릎 타박상 의심된 벤슨, 10일 정밀검진 필요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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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0 (토) 11:38

                           

[부상] 무릎 타박상 의심된 벤슨, 10일 정밀검진 필요



 



[점프볼=원주/민준구 기자] 정규리그 우승에 단 1승을 남긴 DB가 위기를 맞이했다. 로드 벤슨이 무릎 타박상을 입으며 쓰러진 것이다.


 


벤슨은 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전 2쿼터 종료 6.6초를 남긴 상황에 무릎 부상을 당했다. 스크린을 걸어주던 벤슨은 이재도와 충돌하며 쓰러진 것이다.


 


무릎끼리 부딪쳐 단순 타박상으로 여겨졌지만, 3쿼터에 6분 18초를 출전한 뒤 다시 벤치로 돌아갔다. 4쿼터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지만, 불과 35초 출전에 그치며 버튼과 교체됐다. 이날 벤슨의 기록은 10득점 8리바운드.


 


이상범 감독은 경기 후 “벤슨의 상태가 좋지 않다. 지금은 땀이 나고 있어 통증을 느끼지 못 할 것이다. 내일 병원에 한 번 가서 정밀검진을 받아봐야 할 것 같다. 괜찮다면 끝까지 끌고 갈 생각이지만, 정말 뛸 수 없다면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참 쉬운 게 없다”고 말했다.


 


정확한 검진을 받아야 하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을 지켜보면 DB에 좋지 않은 일이 벌어진 것이다. 벤슨은 DB 수비의 핵심이다. 타 팀 장신 외국선수에 비해 공격력은 아쉽지만, 수비는 최고 수준이다. 디온테 버튼이 마음껏 공격을 펼칠 수 있는 것도 벤슨이 버텨주기에 가능했다.


 


한편, DB는 11일 SK, 13일 KT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2경기에서 단 1승만 거둔다면 2011-2012 시즌 이후 6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거머쥐게 된다. 그러기 위해선 벤슨의 복귀가 절실하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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