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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센터 엠비드, 필라델피아의 '승리 보증수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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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1 (목) 14:02

                           


괴물 센터 엠비드, 필라델피아의 '승리 보증수표'

엠비드 출전 시 승률 69%…결장 시는 46%



괴물 센터 엠비드, 필라델피아의 '승리 보증수표'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데뷔 3시즌 만에 조엘 엠비드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승리 보증수표'로 자리 잡았다.

필라델피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파고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NBA 정규리그 보스턴 셀틱스와의 홈경기에서 118-115로 이겼다.

엠비드는 올 시즌 맞대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천적' 보스턴을 상대로 37점 2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4쿼터 후반 역전 골밑슛을 넣은 엠비드는 경기 막판 블록 슛으로 카이리 어빙의 공격을 막아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필라델피아는 엠비드가 무릎부상을 털고 복귀한 이후 6연승을 달리고 있다.

18일에는 '리그 전체 1위' 밀워키 벅스를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 지었다.

올 시즌 필라델피아는 엠비드의 유무에 따라 경기력이 크게 요동쳤다.

엠비드가 출전한 경기에서는 41승 18패(승률 69%)로 매우 강했지만, 엠비드 없이 치른 경기에서는 6승 7패(승률 46%)로 부진했다.

필라델피아는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지미 버틀러, 토바이어스 해리스 등 수준급 선수들을 충원했지만, 엠비드가 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변함이 없었다.

2012-2013 시즌 이후 줄곧 리그 하위권을 맴돌던 필라델피아는 2014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엠비드를 지명했다.

팬들은 '제2의 하킴 올라주원'이라고 불리던 엠비드에게 많은 기대와 관심을 보냈지만, 그의 데뷔는 부상으로 2시즌이나 미뤄졌다.

2016-2017 시즌 마침내 NBA 코트를 밟은 엠비드는 신인답지 않은 경기력으로 활약하며 오랫동안 그를 기다린 팬들에게 보답하는듯싶었지만, 다시 부상이 발목을 잡아 31경기 출전에 그쳤다.

괴물 센터 엠비드, 필라델피아의 '승리 보증수표'

오랜 기간 부상을 겪었던 엠비드는 지난 시즌 처음으로 부상 없이 시즌을 치러 그동안의 '한'을 풀었다.

63경기에 나서 경기당 평균 22.9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해 리그를 대표하는 센터로 자리 잡았다.

엠비드의 활약에 힘입어 필라델피아는 6시즌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올 시즌 그의 기량은 만개했다.

경기당 평균 득점(27.5점)은 리그 전체 4위에 올라있고, 리바운드(13.8개)도 리그에서 두 번째로 높다.

'가드 전성시대'를 맞은 NBA에 등장한 '괴물 센터' 엠비드의 활약은 팬들에게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팀마다 약 10경기 정도를 남겨둔 현재, 필라델피아는 동부 콘퍼런스 3위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 보스턴에 막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탈락한 필라델피아는 올해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엠비드와 벤 시먼스에 해리스, 버틀러가 더해진 라인업은 지난해보다 한층 강력해졌다.

엠비드는 자신감에 차 있다. 그는 보스턴전 승리 이후 인터뷰에서 "나는 리그에서 가장 막기 힘든 선수"라고 자신을 평가했다.

엠비드가 부상 없이 지금의 기량을 플레이오프까지 이어간다면, 필라델피아에는 무엇보다 든든한 버팀목이 될 전망이다.



◇21일 전적

클리블랜드 107-102 밀워키

올랜도 119-96 뉴올리언스

필라델피아 118-115 보스턴

유타 137-116 뉴욕

시카고 126-120 워싱턴

멤피스 126-125 휴스턴

마이애미 110-105 샌안토니오

토론토 123-114 오클라호마시티

포틀랜드 126-118 댈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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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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