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부천/민준구 기자] “공격은 어느 정도 만족한다. 수비에서 제 몫을 해줬으면 좋겠다.”
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 구리 KDB생명과의 시즌 4번째 맞대결. 상대전적 1승 2패로 KDB생명이 앞서 있지만, 최근 분위기는 KEB하나은행이 더 좋다. 이환우 감독은 공격보다 수비에 집중하며 KDB생명의 젊은 선수들을 경계하기도 했다.
이환우 감독은 “우리와 상대할 때 KDB생명의 젊은 선수들이 참 잘한다. 비시즌 때부터 우리와 했을 때 해볼 만 하다는 생각이 많은 것 같다. 이번 경기에서 꼭 승리해 그런 생각을 못 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환우 감독은 “우리 팀의 공격력에는 만족한다. 그러나 수비에서 많은 실점을 하고 있다. 선수들이 그 부분에 집중해 제 몫을 다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신지현의 부상으로 김이슬을 비롯해 김지영, 서수빈 등 젊은 가드들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특히 이환우 감독은 김지영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김)지영이를 적극 투입시킬 생각이다. 후반기에 잘해줘야 하는 선수 중의 하나다. 퓨처스 리그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 아쉬웠지만, 본 무대에서 잘해줄 것이라고 본다”며 애제자를 치켜세웠다.
반면, 김영주 감독은 “마가 낀 것 같다. 부상자도 많고 선수단 분위기도 좋지 않다. 샨테 블랙도 오른 허벅지 근육이 올라와 100%가 아니다. 너무 힘든 시즌인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
최근 부상으로 인해 경기 출전이 불가한 구슬에 대해선 “부기가 빠지지 않고 오히려 더 부었다. 일단 부기가 빠지고 나서 정밀검진을 받아봐야 한다. 상태를 봐선 시즌 아웃까진 아닌 것 같다. 또 그래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영주 감독은 신인 김지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훈련할 때 3번(스몰포워드) 역할을 잘해줬다. 1군에 합류시켜 잘 키워보겠다”고 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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