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수원/김아람 인터넷기자]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온 김동량(31, 198cm)이 코트 위에서 강한 책임감을 보였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8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18-2019 KBL D-리그 1차대회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70-67로 승리했다. 김동량은 37분 35초 동안 20득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D리그 첫 승을 이끌었다.
경기를 마친 김동량은 "D리그 2연패 후 선수들끼리 필승 의지를 다졌다"며 "4쿼터에 좀 더 쉽게 갈 수 있던 부분에서 아쉬움을 남긴 점은 보완하겠다"는 승리소감을 전했다. 또한 "미팅을 통해 이전 두 경기의 안일한 플레이를 돌아 봤고, 신경써서 준비했다"는 승리비결도 밝혔다.
최근 발목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되기도 했던 김동량은 몸상태에 대한 질문에 "다친 후에 충분히 회복하고, 몸도 끌어올린 채로 복귀했다"고 대답했다.
3쿼터까지 12점차로 리드하고 있던 현대모비스는 4쿼터 초반 3분여 동안 3점슛과 돌파를 허용하며 5점차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동량은 "수비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3점슛을 많이 허용했다"며 "게다가 공격에서 다급해지다보니 경기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현재 정규리그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울산 현대모비스. 김동량은 "정규리그에서 많이 못뛰고 있지만 언제든지 출전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준비하고 있다"며 "코트에서의 내 역할이 분명히 있다. 그 부분에 대해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또한 "개인성적보다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팀에 보탬이 되면 좋겠다. 들어가서 내가 할 일을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끝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한편, 울산 현대모비스는 30일에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D리그 2연승에 도전한다.
#사진=점프볼 DB(유용우 기자)
2018-11-28 김아람([email protected])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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