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수원/김아람 인터넷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4쿼터 서울 SK의 추격을 뿌리치고 귀중한 3점차 승리를 챙겼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8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18-2019 KBL D-리그 1차대회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70-67로 승리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37분 35초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친 김동량(20득점 18리바운드)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2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배수용과 김광철, 손홍준도 각각 11점씩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현대모비스는 외곽슛과 리바운드, 스틸, 블록슛 등에서 우위를 점하며 D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서울 SK는 19점차까지 벌어졌던 경기를 턱밑까지 따라잡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김동욱이 3점슛 5개 포함 23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김우겸(14득점 8리바운드)과 변기훈(11득점)도 두자리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지만 고개를 떨궜다. 이날 경기에서 신인선수 데뷔 1호의 주인공이 된 우동현도 20분 45초 동안 득점을 올리기도 했으나 아쉬운 패배를 안았다.
현대모비스의 공격권으로 시작한 1쿼터. 양 팀은 초반 3분 동안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이후 1분동안 SK는 최성원과 우동현, 김우겸이 득점에 성공하며 11-5로 먼저 앞서 나갔다.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1쿼터 5분 남겨두고 현대모비스는 김동량(6득점), 손홍준(5득점), 배수용과 정성호(각 2득점)가 차곡차곡 득점을 올리며 20-12로 달아났다. SK는 변기훈이 외곽슛과 자유투로 4득점, 김우겸의 골밑득점으로 3점차까지 쫓아간 채 1쿼터를 마쳤다.
20-17, 리드하고 있던 현대모비스는 남영길의 돌파와 김윤의 외곽슛으로 점수차를 8점으로 벌렸다. 하지만 이후 득점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김동욱, 변기훈, 류영환이 6득점을 합작할 동안 현대모비스는 무득점에 그치며 또다시 3점차 추격을 허용했다. 전반 3분 30초 남은 상황, 현대모비스가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남영길의 외곽슛이 림을 갈랐고, 김동량과 배수용이 각 4득점을 쌓았다. SK는 변기훈의 외곽슛 이외의 다른 공격은 실패로 끝났다. 양 팀의 격차는 10점으로 더욱 벌어진 채 전반이 마무리 됐다.
후반에 들어서면서 외곽슛이 시원하게 터지기 시작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득점에 성공한 김광철은 이후 4분여 동안 3점슛만 3개 성공시켰다. 김광철의 활약으로 46-32로 크게 앞선 현대모비스. SK는 김동욱이 3쿼터 3분 20초 남겨두고 2분 20초 동안 3점슛 3개 포함 13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격차를 줄이기엔 역부족이었다. 손홍준의 버저비터 외곽슛까지 더해진 현대모비스는 59-47, 12점차로 앞서며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초반 SK는 강한 추격의 의지를 보였다. 김우겸이 내외곽에서 득점에 성공했고, 최성원과 김동욱, 김건우의 공격력까지 더해져 5점차까지 따라갔다. 그동안 현대모비스는 배수용과 김동량의 골밑득점으로 4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SK는 자유투와 턴오버에 발목이 잡혔다. 4쿼터에만 자유투 5개를 놓쳤고, 패스미스 등 번번이 나오는 턴오버에 고전했다. 경기 종료 1분을 남겨놓고 이민영의 외곽슛으로 승기를 굳힌 현대모비스는 70-67, 3점차 승리를 거뒀다.
한편 두 팀은 30일에도 각각 D리그 경기를 갖는다. 현대모비스는 KCC와, SK는 DB와 맞붙는다.
#사진=점프볼 DB(박상혁 기자)
2018-11-28 김아람 ([email protected])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