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김지용 기자] 김민창의 과감한 2점포를 앞세운 U18 3x3 대표팀이 태국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7일 말레이시아 사이버자야에서 열리고 있는 FIBA 3x3 U18 아시아컵 2018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은 첫 상대 태국을 만나 경기 초반 5-1까지 뒤졌지만 고비마다 터진 김민창(185cm, 울산 무룡고3)의 짜릿한 2점포(5대5 농구 3점슛) 두 방을 앞세워 태국을 13-11로 제압하고 첫 승에 성공했다. 
 
한국에서 1주일정도 손, 발을 맞추고 아시아컵에 출전한 대표팀은 경기 초반 긴장한 듯 고전했다. 태국의 공세에 밀려 5-1까지 뒤쳐졌다. 좀처럼 흐름을 잡지 못하던 대표팀은 경기 중반까지 단 3득점에 그치며 7-3으로 크게 밀렸다.
 
어린 선수들이다 보니 초반 분위기가 중요했지만 분위기 선점에 실패한 대표팀은 답답한 상황이 이어졌다. 하지만 고비에서 해결사가 나타났다. 종료 4분42초 전 김민창이 답답하던 속을 뚫어주는 2점포를 터트린 대표팀은 단숨에 7-5로 점수 차를 좁혔다. 
 
김민창의 외곽포로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종료 3분30초를 남기고 연속 3득점에 성공했다. 2점슛을 시도하다 파울을 얻어낸 대표팀은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한 이후 태국의 실책을 틈 타 추가 득점까지 성공하며 단숨에 8-8로 동점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종료 1분55초를 남기고 김민창이 다시 한 번 2점슛을 터트리며 11-9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시작 이후 처음으로 리드를 잡은 대표팀은 태국에게 바로 실점하며 종료 30초 전까지 1점 차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종료 18초 전 이 날의 해결사 김민창이 천금같은 추가 득점에 성공한 대표팀 13-11로 점수를 벌린 후 태국의 마지막 공세를 잘 버텨내며 아시아컵 첫 승에 성공했다. 
 
아쉽게도 메인 드로우(본선)로 직행하지 못해 다시 한 번 퀄리파잉 드로우(별도 예선)부터 험난한 여정을 시작한 대표팀은 잠시 뒤 12시40분(한국시간) 대만을 상대로 역시나 첫 승을 거둔 카타르와 두 번째 경기를 펼친다. 
 
*FIBA 3x3 U18 아시아컵 2018 한국 대표팀 일정 안내*
-9월7일(금)
한국시간
12:00 한국 - 태국
12:40 한국 - 카타르
13:30 대만 - 한국
 
#사진_점프볼DB(한필상 기자)



  2018-09-07   김지용([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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