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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리픽12] 사무라이들의 우승 도전, ‘복병’ B.리그 3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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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7 (금) 06:22

                           

[터리픽12] 사무라이들의 우승 도전, ‘복병’ B.리그 3팀



[점프볼=민준구 기자] 지난해 마카오 슈퍼에잇의 주인공은 중국이 아니었다. 토가시 유키를 앞세운 일본의 치바 젯츠가 정상에 서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번 터리픽 12(Terrific Twelve) 역시 일본 B.리그 소속 3팀의 도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아시아리그 터리픽12(Terrific Twelve)가 이제 2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한국과 일본, 중국, 필리핀, 대만 등 5개국 총 12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 서머 슈퍼 8과는 달리 외국선수까지 포함돼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CBA처럼 압도적인 전력은 아니지만, B.리그 소속팀들 역시 만만치 않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지난해 마카오를 뜨겁게 달군 토가시 유키가 예선 일정 참가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것이다.

[터리픽12] 사무라이들의 우승 도전, ‘복병’ B.리그 3팀

▲ 치바 젯츠

성적_2017-2018시즌 동부지구 1위(46승 14패) 

주요 선수_토가시 유키, 맥키니 존스, 마이클 파커

2017-2018시즌 B.리그 동부지구를 제패한 치바 젯츠는 지난해 슈퍼에잇 초대 우승팀으로 토가시 유키를 중심으로 한 빠른 농구가 인상적이다. 2018-2019시즌에 앞서 미국 국가대표 2군에서 활약 중인 맥키니 존스까지 가세하며 전력 역시 강해졌다.

맥키니 존스와 함께 치바의 외국선수로 활약할 이는 마이클 파커다. 지난 시즌 평균 13.0득점 8.2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한 그는 202cm의 장신이면서도 외곽 플레이에 능해 까다로운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문제는 토가시 유키의 합류다. 일본 국가대표에 선발된 토가시 유키는 대회 예선이 시작되는 18일까지 중국농구월드컵 예선 경기를 치러야 한다. 도쿄에서 열려 경기 후 곧바로 합류가 가능하지만, 얼마나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치바의 슈퍼에잇 우승을 이끈 그의 합류에 따라 성적도 좌지우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치바 젯츠는 광저우 롱-라이온스, 울산 현대모비스와 죽음의 B조를 형성했다.

[터리픽12] 사무라이들의 우승 도전, ‘복병’ B.리그 3팀

▲ 류큐 골든 킹스

성적_2017-2018시즌 서부지구 1위(42승 18패) 

주요 선수_제프 아이레스, 드완 서머스, 키시모토 류이치, 하시모토 료마

NBA 출신 드완 서머스, 제프 아이레스를 영입한 류큐 골든 킹스는 이번 대회 상위권이 유력한 팀으로 꼽힌다. 정신적 지주 류이치 키시모토와 일본 국가대표 하시모토 료마까지 합류하며 짜임새를 더했다. 아이라 브라운과 209cm의 조쉬 스콧 등 골밑에 힘을 더할 선수들도 출전 준비를 마쳤다.

지난 시즌까지 팀을 이끌었던 하산 마틴과 힐튼 암스트롱은 떠났지만, 더 높은 수준의 선수들이 가세하며 대회 성적은 물론 시즌 전망까지 밝게 하고 있다.

류큐 골든 킹스는 신장 플라잉 타이거스, PBA(필리핀) D리그 올스타 아에코 그린 워리어스와 C조에 편성됐다.

[터리픽12] 사무라이들의 우승 도전, ‘복병’ B.리그 3팀

▲ 나고야 다이아몬드 돌핀스

성적_2017-2018시즌 중부지구 2위(31승 29패) 

주요 선수_저스틴 버렐, 텐케츠 하리모토, 슈토 안도, 크레이그 브래킨스

나고야 다이아몬드 돌핀스는 젊은 선수층을 통해 빠른 농구를 표방한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활약한 텐케츠 하리모토와 일본대학선발팀의 에이스였던 슈토 안도가 앞선을 버티고 있다.

골밑은 NBA 출신 크레이그 브래킨스와 일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저스틴 버렐이 지키고 있다. 유럽에서 활동했던 브래킨스는 지난 시즌 평균 11.5득점 5.3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나고야 다이아몬드 돌핀스의 주득점원 역할을 해냈다. 벌써 6번째 시즌을 앞둔 버렐은 평균 14.8득점 7.5리바운드 2.4어시스트로 나고야 다이아몬드 돌핀스의 에이스로 활약할 예정이다.

전체적인 전력은 위협적이지 않지만, 쉽게 볼 수 있는 상대도 아니다. 일본 특유의 빠른 농구를 펼치기 때문에 쉽게 봤다간 큰 코를 다칠 수 있다.

나고야 다이아몬드 돌핀스는 저장 광샤 라이온스, 유론 럭스젠 다이노스와 A조에 속했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홍기웅 기자)



  2018-09-07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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