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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유소년] 유소년 S-더비 승리 이끈 삼성 김현재 “김선형 닮고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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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0 (금) 15:22

                           

[KBL유소년] 유소년 S-더비 승리 이끈 삼성 김현재 “김선형 닮고파”



[점프볼=군산/김용호 기자] “엘리트 선수를 할 수 있게 된다면, 김선형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삼성 유소년클럽의 6학년 김현재 군(12, 163cm)이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서울 삼성 유소년클럽 고학년부의 김현재는 10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8 KBL 유소년클럽 농구대회 IN 군산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4점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대회 1일차부터 펼쳐진 유소년 S-더비는 치열한 분위기에 비해 한동안 소강상태에 빠졌다. 그 침묵을 깨뜨린 게 바로 김현재였다. 

거침없는 돌파로 첫 득점을, 곧장 또 한 번의 공격에서 파울 자유투까지 성공시킨 덕분에 삼성은 경기 분위기를 장악하며 13-3으로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경기를 마치고 만난 김현재는 “이겨서 기분이 너무 좋다. 우리 팀은 가드들이 공격을 먼저 풀어주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점수를 올려주지 못하면 다운될 수가 있다. 그래서 나와 (윤)한조가 더 열심히 뛰었고 득점으로 연결된 것 같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3년 전 승부욕을 키우기 위해 농구를 시작했다는 김현재 군. 그는 “엄마가 승부욕을 더 가지게 하시려고 농구를 권하셨다. 농구를 하면서 찬스가 날 때 마다 모든 걸 다 쏟아 부으려고 한다. 원래 축구를 했었는데 형을 따라 농구로 종목을 바꾸게 됐다”며 유소년클럽에 들어오게 된 배경을 전했다. 그의 형인 김경록(180cm)군도 삼성 유소년클럽 중등부에서 활약 중이다.

이날 경기를 지도한 삼성 정세영 코치도 “개인 능력에 있어서 드리블과 돌파에 자질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다만 힘 있게 마무리하는 동작이 부족했었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그 부분에서 잘 해준 것 같다”며 김 군을 칭찬했다. 

평소 NBA 경기를 자주 시청하며 르브론 제임스의 세레머니에 반했다는 그는 엘리트 선수에 대한 욕심도 드러내며 인터뷰를 마쳤다. “엘리트 선수가 되고 싶은 생각도 있다. 만약에 그럴 수 있다면 KBL에서는 김선형 선수들 닮고 싶다. 돌파에 능숙한 그 플레이 스타일을 본받고 싶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08-10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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