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K STORY] 'MVP 스토리 담다' HARDEN LS 2 LACE
[점프볼=김수연 농구용품 전문 칼럼니스트] 아디다스가 지난해에 이어 제임스 하든의 라이프 스타일 제품인 ‘하든 LS 2 레이스’를 선보였다. 지난 해 하든 VOL.1을 기초로 만든 하든 LS와는 달리, 하든 LS 2 레이스는 전체적인 실루엣만 유지하고 모든 요소를 바꿨다. 하든의 대담하고 독특한 패션 감각에도, 수수하고 무난한 스타일에도 잘 어울릴 것으로 기대되는 하든 LS 2 레이스에는 제임스 하든의 커리어에 대한 수수께끼 같은 코드도 숨겨져 있다.
NIGHT LIFE
‘나이트 라이프’ 버전은 하든의 라이프 스타일 라인을 대표한다. 어두운 경기장 복도에서도, 셀러브리티의 화려한 일상에도 어울릴 수 있게 디자인한 하든 LS 2 레이스 나이트 라이프는 검정색 바탕에 흰색 부스트 미드솔을 사용했다. 정장부터 운동복까지 모든 옷차림에도 어울리는 것이 장점이다. 나이트 라이프는 라이프 스타일 시리즈의 대표 제품답게 하든 LS 2 ‘버클’버전으로도 발매되었다.
ZEUS
아디다스는 하든 LS 2 레이스를 발매하면서 하든이 몇 년 전에 올린 SNS 사진도 함께 선보였다. 사진 속에는 하든과 그의 애완견이 서로 애정을 과시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애완견의 이름이 바로 ZEUS(제우스)이고 안타깝게도 얼마 전에 하든의 곁을 떠났다. 아디다스와 하든은 그의 애완견을 기억하기 위해 불독 품종의 피부색에서 영감을 얻어 제우스 버전을 디자인했다. 나이트 라이프 버전과는 대조를 이루는 베이지색 고급 가죽을 사용해 스트릿 패션에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THE PERFORMANCE
아디다스는 지난 시즌과 달리 올해는 농구화인 하든 VOL.2와 라이프 스타일 버전을 완전히 구분했다. 하든의 첫 번째 라이프 스타일 버전은 LA 레이커스 가드 론조 볼을 비롯한 소수의 선수들이 착용하면서 농구화로도 사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지만 하든 LS 2 레이스 버전은 아디다스의 베스트 셀러인 ‘울트라부스트’처럼 평소에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신발이다. 신축성이 좋아 신고 벗기가 편리한 네오프렌 소재, 기능 보다는 디자인 요소인 둥글고 도톰한 신발 끈, 농구화 보다는 아디다스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울트라부스트’ 또는 ‘퓨어부스트’처럼 부드럽고 반발력이 좋은 부스트 쿠셔닝까지. 평상시에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조건은 모두 갖추고 있다. 특히 양말을 신지 않아도 편안해 이 계절과 잘 어울리며 부스트 미드솔의 면적이 넓어 안정감 있게 오래 걸을 수 있다.
# 본 기사는 2018년 점프볼 8월호에 게재되었습니다.
# 사진_아디다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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