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서동철) 감독님이 무엇을 주문하든 다 소화할 수 있다.”
KT의 새 외국선수 조엘 에르난데스(185.8cm, G)가 신장 측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차 측정 결과 185.8cm가 나오면서 다가오는 2018-2019시즌을 뛸 수 있게 됐다. 1번(포인트가드)부터 3번(스몰포워드)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KT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은 에르난데스와의 일문일답이다.
Q. KBL에서 뛰게 된 소감 부탁한다.
굉장히 흥미롭다. 대학 졸업 후, 한국에서 첫 프로생활을 하게 돼 많은 기대가 된다. 이제까지 해왔던 것처럼 감독님이 주문하시는 모든 부분을 소화할 수 있다. KT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Q. 신장 측정에 실패하면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사실 돌아가야 하는지 잘 몰랐다. 이제 모든 과정을 마쳤으니 열심히 뛰는 일만 남았다.
Q. 185.8cm의 신장으로 1번부터 3번까지 소화할 수 있다는 게 사실인가?
대학 때까지 1번부터 5번까지 플레이한 경험이 있다. 감독님들이 원하는 포지션에 들어가 내 역할을 했을 뿐이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어떤 포지션에서든 내 플레이를 하겠다.
Q. 대학 졸업 후, 첫 프로생활이다. 기대가 될 텐데.
너무 설렌다. 한국에 온 외국선수들 중에 대학 졸업 후, 곧바로 뛰어든 이도 많다고 들었다. 또 성공한 이야기에 대해서도 말이다. 그들의 뒤를 따르고 싶다.
Q. 도미니카공화국 국가대표 출신으로 알려졌다. 정확하게 어떤 대회에 참가했나.
중앙아메리카 예선에 참가했다. 프로무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과 함께 하면서 많은 경험을 했다. 아직 농구월드컵 예선 멤버는 아니지만, 불러만 준다면 당장 달려가고 싶다.
Q. 자신의 플레이스타일에 대해서 설명해 달라.
공격적이며 수비 역시 강하게 한다. 좋은 체격을 통해 파워 넘치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단조로운 플레이를 싫어한다. 창조적이고 상대 선수가 예상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
Q. KT는 유망주들이 많은 팀이다. 경쟁 상대는 아니겠지만, 같이 조화를 이뤄야 할 텐데.
KT 관계자로부터 젊고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들었다. 그들과 함께 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대학 때도 2명을 제외하곤 나보다 나이가 어렸다. 어울리는데 큰 문제가 없었고 지금 상황도 같다.
Q. 마지막으로 KT 및 한국 팬들에게 한 마디 남겨 달라.
먼저 KT에서 뛰게 돼 영광이다. 새로운 곳에서 생활한다는 기대감과 떨림이 있다. 성공에 대한 확신이 있고 모든 이들이 인정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빨리 시즌이 왔으면 좋겠다.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으니까.
# 사진_민준구 기자
2018-08-10 민준구([email protected])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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