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8강 무호바, 코리아오픈 결승행…리네테와 격돌
복식은 카터-스테파니 vs 아루아바레나-마리아 대결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카롤리나 무호바(45위·체코)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EB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달러) 결승에 안착했다.
무호바는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본선 4강전에서 왕야판(58위·중국)을 2-0(7-6<7-5> 6-4)으로 물리쳤다.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1세트를 가져온 무호바는 2세트 초반 상대 서브 게임을 연이어 브레이크해내며 승기를 가져왔다.
왕야판은 허벅지 쪽 통증을 호소하며 2세트에서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무너졌다.
올해 윔블던 단식 8강까지 올랐던 무호바는 아직 WTA 투어 대회 단식에서 우승 경험이 없다.
현재까지 최고 성적은 5월 프라하오픈에서 거둔 준우승이다.
당시 무호바는 결승에서 질 타이히만(70위·스위스)을 만나 1-2(6-7<5-7> 6-3 4-6)로 패했다.
4개월 만에 다시 투어대회 결승에 오른 무호바는 코리아오픈에서 개인 통산 첫 단식 타이틀을 노린다.
결승 상대는 마그다 리네테(48위·폴란드)로 정해졌다.
리네테는 준결승에서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39위·러시아)를 2-0(7-6<7-5> 7-6<9-7>)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무호바는 리네테와 8월 브롱스 오픈에서 한차례 맞붙었다. 당시 대결에서는 리네테가 2-1(6-7<4-7> 6-4 7-6<7-3>)로 이겼다.
복식 준결승에서는 헤일리 카터(미국)-루이사 스테파니(브라질)조가 왕야판-라우라 피고시(브라질)조를 2-0(6-0 6-2)으로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카터-스테파니는 결승에서 라라 아루아바레나(스페인)-타티아나 마리아(독일) 조와 우승을 겨룬다.
결승 경기는 22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단식부터 시작한다.
다만 경기 시작 전 또는 경기 중 비가 올 경우 감독관 판단하에 비가 그칠 때까지 경기는 중단된다.
오후 6시 이후에도 비가 계속 내리면 경기는 다음 날인 23일로 연기될 수 있다.
복식 결승전은 실내 코트로 장소를 옮겨 진행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입장은 선착순으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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