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윤진만 기자=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이 수비수 홍정호의 가시와전 투입을 예고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중국에서 활약한 홍정호를 영입한 최 감독은 “홍정호와 (또 다른 영입생)손준호 모두 출전한다. 개인적으로 두 선수에게 기대를 많이 한다”고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한 가시와레이솔과 AFC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홍정호는 후방에서 젊은 수비수 김민재와 호흡을 맞추리라 예상된다. 손준호는 신형민, 이재성의 사이에 위치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에두의 공백을 메우고자 야심차게 데려온 공격수 아드리아노의 데뷔전은 가시와전 이후가 될 전망이다. 최 감독은 “아드리아노는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몸은 많이 올라온 상태이고 본인이 굉장히 뛰고 싶어 하지만 부상이 우려돼서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기존 자원인 김신욱, 이동국, 로페즈를 중심으로 공격진을 꾸릴 거로 보인다.
최 감독은 가시와전 준비 과정에 대해 “U23대표팀에 2명, 국가대표팀에 7명이 각각 차출되다 보니 함께 훈련할 인원이 적어 어려움을 겪었다”며 “훈련량을 1/3으로 줄여 부상자가 생기지 않도록 했다. 다행히 (아드리아노를 제외한)나머지 선수들이 몸상태가 많이 올라와있다. 가시와전이 2018년도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거로 생각하는데,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석한 이재성은 “영입된 선수들 모두 의욕이 넘친다. 선수들 모두 내일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준비해왔기에 내일 경기가 잘 될 거로 생각하고 있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2년 만에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전북은 가시와, 톈진취안젠, 킷치 등과 E조에 속했다. 가시와전은 13일 오후 7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전북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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