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프로축구, 코로나19 여파에 끝내 '시즌 취소'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이라크축구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2019-2020시즌 이라크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취소를 결정했다.
이라크축구협회는 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축구협회 정상화위원회가 15개 클럽들과 협의한 끝에 이번 시즌 정규리그의 취소를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협회는 "이번 결정은 201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예선 재개를 준비해야 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조치"라며 "2020-2021시즌은 잠정적으로 9월 10일에 시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이라크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는 지난해 9월 20개 클럽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했지만 국내에서 벌어진 반정부 시위 격화로 10월 중단됐다.
결국 5개 팀이 출전을 포기하면서 15개 팀 체재로 올해 2월 정규리그가 재개됐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난 3월 또다시 중단됐다.
이라크축구협회는 애초 오는 7월 시즌 재개를 준비했지만 결국 정규리그 취소를 결정했고, 202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팀을 결정하기 위한 플레이오프를 8월 10일부터 치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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