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크리스털 팰리스전 앞두고 전전긍긍…'부상자만 10명'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좋게 생각할 구석이 없습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위기에서 살려낸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대행이 최악의 위기 상황에 봉착했다. 무려 10명의 주전급 선수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서다.
맨유는 한국시간으로 28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 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에 나선다.
크리스털 팰리스와 대결을 앞둔 맨유의 최대 고민은 '부상자 공백'이다.
맨유는 지난 24일 리버풀과 27라운드 홈경기에서 황당한 상황을 겪었다. 전반에만 3명의 선수가 다치면서 교체카드 3장을 전반전에 모두 소진하는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됐다.
전반 21분 안데르 에레라를 신호탄으로 전반 25분 후반 마타에 이어 전반 43분 제시 린가드까지 줄지어 다쳐 벤치로 돌아갔다.
예상치 못한 부상 사태로 맨유는 리버풀에 볼 점유율 35%-65%로 뒤지는 어려운 경기 속에 힘겹게 0-0 무승부를 거뒀다.
리버풀전 부상의 여파는 이번 크리스털 팰리스전까지 이어질 기세다.
솔샤르 감독은 27일 기자회견 자리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대해 "좋게 생각할 수 있는 구석이 없다"라고 말했다.
리버풀전을 치르면서 린가드, 에레라, 마타는 햄스트링을 다친 가운데 마서스 래시퍼드는 발목을 다쳤다.
여기에 네마냐 마티치, 필 존스, 마테오 다르미안, 안토니오 발렌시아, 앙토니 마르시알을 비롯해 '유망주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까지 10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뛰기 어려운 상태다.
이 때문에 솔샤르 감독대행은 19살 미드필더 앙헬 고메스를 필두로 제임스 가너, 타히트 총 등 젊은 선수들을 1군으로 불러올려 크리스털 팰리스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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