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3년 전 대표팀 경기에서 만난 케일리니와 1050일 만에 재격돌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해리 케인은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진 3년 경기를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유벤투스를 상대로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유벤투스는 지난 3년간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만 두 차례나 오른 전통적인 강호. 반면 토트넘은 올 시즌 구단 역사상 세 번째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이룬 팀이다. 심지어 토트넘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조별라운드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올 시즌 토트넘은 한층 강해진 모습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유벤투스를 완파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올 시즌 조별라운드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게다가 골잡이 케인이 챔피언스 리그에서만 6골을 기록 중이며 올 시즌 출전한 모든 대회를 통틀어 32골을 터뜨리며 무서운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와 맞대결을 펼칠 유벤투스 수비수는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이 두 선수는 지난 2015년 4월 1일 토리노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대표티 친선 경기에서 처음으로 격돌한 적이 있다. 당시 케인은 득점하지 못했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케인은 유벤투스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키엘리니는 이미 나를 대표팀 경기에서 한 차례 환영해준 적이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키엘리니는 정말 훌륭한 선수다. 그를 상대로 다시 도전하겠다. 키엘리니와의 재대결이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케인은 유벤투스 미드필더 사미 케디라가 자신을 세계에서 가장 완성된 공격수라고 평가한 데에 대해 "정말 큰 자신감이 된다. 칭찬을 받으면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부터 든다. 상대 선수가 칭찬을 해주면 이를 겸손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나 케디라의 칭찬은 분명히 나를 더 기쁘게 한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구단 역사상 챔피언스 리그와 유로파 리그에서 일곱 차례 이탈리아 원정 경기를 치렀다. 토트넘은 이탈리아에서 치른 7경기에서 1승(밀란) 3무(피오렌티나, 라치오, 우디네세) 3패(피오렌티나, 인테르, 우디네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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