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31, LA 다저스)의 투타 맹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류현진은 8월 2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11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 투구로 시즌 4승을 챙겼다. 타석에서도 2타수 2안타 1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피안타는 많았지만 류현진의 위기관리 능력이 빛났다. 류현진은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위기마다 범타를 유도해 실점을 최소화했다.타석에서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공격에서도 빠지지 않았다. 류현진의 안타를 시작으로 다저스는 5회 말 대량득점에 성공해 7-3으로 승리, 샌디에이고 3연전을 싹쓸이했다.로버츠 감독도 팀의 연승에 반색했다. 로버츠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운드에서 류현진은 대단히 훌륭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안타 11개를 맞긴 했지만, 대부분 약한 타구였다”며 효과적인 투구였다고 칭찬했다.투구 내용도 합격점이라고 밝혔다. 로버츠는 “류현진의 투구 페이스 조절, 스트라이크를 꽂아넣는 공격성 모두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류현진의 멀티히트 활약도 호평했다. 로버츠는 “이날 류현진의 안타도 팀에 중요하게 작용했다”며 “류현진은 자신의 타격이 경기에 충분히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류현진이) 타석에서 투구수를 늘리거나 안타를 치고 나가는 것은 팀에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3연승을 거둔 다저스는 오는 29일부터 텍사스 레인저스와 2연전을 치른다.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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