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특급 루키’ 로날드 아쿠냐(20,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무서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아쿠냐는 8월 23일(이하 한국시간)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1번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지난 14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더블헤더 1, 2차전에 리드오프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15일에도 리드오프 홈런을 가동한 아쿠는 이 활약을 바탕으로 8월 셋째 주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가 되는 영광을 누렸다.16일엔 마이애미 선발 호세 우레나에게 고의성이 짙은 사구를 맞고 잠시 주춤했지만, 이날 8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며 메이저리그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홈런은 첫 타석에 터졌다.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아쿠냐는 피츠버그 선발 트레버 윌리엄스의 5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시즌 20호)로 연결했다. 아쿠냐의 리드오프 홈런. 홈런 비거리는 410피트(약 124.96m)를 찍었다.빅리그 역사에도 이름을 새겼다. ‘Stats By STATS’에 따르면 아쿠냐는 만 20세 이하의 나이로 20홈런 이상-10도루 이상을 기록한 빅리그 역대 4번째 선수가 됐다. 종전 기록은 올랜도 세페다, 켄 그리피 주니어 그리고 브라이스 하퍼(2번)가 보유하고 있었다.또 아쿠냐는 단 12일 만에 리드오프 홈런 5개를 터뜨린 메이저리그 역대 첫 번째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한편, 아쿠냐는 올 시즌 타율 .289 20홈런 44타점 10도루 OPS .920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또 워싱턴 내셔널스 외야수 후안 소토와 더불어 내셔널리그 신인왕 유력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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