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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톡] ‘첫 승했지만’ 신영철 감독, “우리 플레이·자신감 강조”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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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4 (일) 13:46

                           

[Pre-톡] ‘첫 승했지만’ 신영철 감독, “우리 플레이·자신감 강조”



[더스파이크=장충/서영욱 기자]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시즌 첫 승에도 선수단에게 정신적인 면을 강조했다.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의 경기가 열린다. 우리카드는 개막 후 4연패 끝에 현대캐피탈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반면 한국전력은 개막 후 5연패로 아직 올 시즌 승리가 없다.

신영철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현대캐피탈 상대로 승리해 선수단이 자신감이 올라오고 조금 편안해지기는 했다. 하지만 아직 내가 생각한 배구를 못 하고 있다. 그게 더 중요하다. 그래야 미래가 있다”라며 아직 만족하지 못함을 밝혔다. 이어 “조금 전 미팅에서도 전술적인 이야기보다는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했다. 신인 황경민에게는 스스로 길을 찾을 수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첫 승 과정에서 얻은 소득도 언급했다. 우리카드는 4연패 기간에 신동광, 이상욱, 신인 이상욱을 돌아가며 활용했다. 하지만 지난 현대캐피탈전에는 이상욱 홀로 경기를 책임졌다. 신 감독은 “내가 처음 왔을 때보다 많이 좋아졌다. 훈련도 잘 소화 중이다”라며 “리베로 중 실력 향상이 가장 큰 선수이다. 당분간 (이)상욱이 체제로 간다. (이)수범이는 감각은 있는데 체력이 떨어진다”라고 이상욱의 발전을 칭찬했다.

올 시즌 부주장 직책과 함께 단순 득점 1옵션 이상의 역할을 하는 아가메즈에 대해서도 말을 이어갔다. 신 감독은 “시즌 초반 두 경기에는 다혈질적인 부분이 분명 있었다. 하지만 KB손해보험과 경기부터 그런 면이 없어졌다”라며 “코트 위에서 파이팅하고 선수들을 다독여 달라고 부탁했다. 본인도 알겠다고 하더라. 훈련 중에 선수단의 아직 무른 정신력에 대해서 쓴소리도 했다. 본인의 말이 헛되지 않도록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라고 베테랑으로서 아가메즈의 역할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를 앞둔 아가메즈의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다. 신 감독은 아가메즈가 새벽 대상 포진 의심 증상 때문에 병원을 다녀왔다고 전했다. 이어 “아가메즈가 본인은 괜찮다며 뛰겠다고 했다. 조금이라도 아프면 바로 이야기하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신 감독은 “상대가 연패팀이라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우리 플레이를 얼마만큼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브도 강하게 넣고 도망가는 배구는 하지 말라고 했다”라며 이날 경기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하는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은 주전 세터 변화를 알렸다. 바로 이전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노재욱을 대신해 좋은 흐름을 만든 이호건이 주전으로 나선다. 김 감독은 “(노)재욱이 세트가 빠르고 괜찮은데 선수들과 타이밍이 아직도 조금 안 맞는다. 연습 때는 어느 정도 맞는데 경기 중에는 타이밍이 엇나간다. 이호건은 우리 공격수들과 1년간 더 해봐서 그런지 타이밍이 맞았다. 코치진과 상의해 좀 더 안정적으로 올려주는 선수를 내세우기로 했다”라며 주전 세터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부상으로 아텀의 현재 상태도 언급했다. “비복근이 2cm 정도 파열됐다. 지금은 괜찮다는데 다시 병원을 다녀오고 경과를 봐야 할 것 같다.”

사진/ 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2018-11-04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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