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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1위확정] DB의 1위 원동력, 백조가 된 식스맨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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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1 (일) 20:05

                           

[DB1위확정] DB의 1위 원동력, 백조가 된 식스맨들



[점프볼=원주/김찬홍 기자] DB의 정규리그 우승에는 알토란같은 식스맨들이 있었다.


 


원주 DB는 11일 원주종합체육관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맞대결서 69-79로 패배했으나 같은 시간, KCC가 삼성에게 패배하며 DB는 13일 KT전과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DB는 6년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홈에서 누리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이상범 감독의 확고한 리더쉽 아래에 DB는 앞선에서 두경민과 디온테 버튼의 에이스 조합이 완벽히 팀을 이끌었으며 김주성-윤호영은 베테랑으로써 팀의 중심을 잡아줬다. 로드 벤슨은 DB의 골밑을 탄탄히 지켰다.


 


주전들의 활약과 더불어 DB의 정규리그 우승에는 알토란같은 식스맨들이 함께했다. 지난 시즌 DB로 이적한 김태홍은 이번 시즌 주장으로 임명돼 신구 조화의 중심에 섰다. 그는 이번 시즌 49경기에 나서 평균 7.08득점 3.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DB 돌풍에 이바지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3점슛을 장착하며 외곽을 넘나들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태홍은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1개의 3점슛을 집어넣었다. 또한 수비서는 허슬 플레이로 팀에 파이팅을 심어넣었다. 김태홍은 이번 시즌 주축으로 올라서며 유력한 기량발전상(MI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태홍과 함께 맹활약한 서민수도 이번 시즌 DB의 핵심 식스맨으로 우뚝 섰다. 서민수는 지난 시즌까지 후보 선수에 불과했지만 이번 시즌 53경기에 출장해 평균 5.29득점 4.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핵심 선수로 올라섰다. 특히 시즌 초반에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1위에 한몫했다. 지난 시즌 벤치를 지키는 일이 더 많았던 서민수는 이번 시즌 김주성의 멘토링 아래에 한 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서민수는 김태홍과 함께 DB의 핵심 멤버로 정규리그 우승에 함께했다.


 


외곽 부대도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김영훈-박지훈-김현호 등은 외곽에서 한 방씩 넣어주는 조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슛을 초반에 실패하더라도 끝까지 성공시키며 초반 분위기를 잡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냈다. 시즌 말미에 두경민이 불미스러운 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을 때는 신인 이우정과 2년차 맹상훈이 포인트가드 역할을 잘 수행했다.


 


사실 이 선수들은 DB가 아닌 타팀이었으면 주축 선수로 활약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했다. 하지만 이들은 DB의 무한경쟁 체계서 모두가 한 발씩 더 뛰는 농구를 완벽히 수행했고 우승에 큰 공로를 세웠다. 이들에게 이번 시즌은 미운 오리가 완벽히 백조로 재탄생해 주인공이 된 시즌이었다.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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