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인천/김성진 기자] “두 신인 선수(허훈, 양홍석)가 자리를 빨리 잡은 것 같다”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인천 전자랜드와 부산 KT가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 전 라커룸에서 만난 조동현 감독은 “두 신인 선수(허훈, 양홍석)를 보면 흐뭇하다.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 좋다. 자신이 왜 혼나는지에 대해서 긍정적인 마인드이다. 요즘 어린 선수들에게 흔히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계속해서 양홍석과 허훈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갔다. “홍석이는 볼 없는 움직임을 일찍 깨우쳤다. 대학무대에서는 공을 만지는 시간이 많았는데 프로에 와서 그런 움직임을 빨리 깨우쳤다는 것은 고무적이다”며 “훈이는 볼을 오래 끄는 것이 있기는 한데, 외국선수와의 투맨 게임에 의한 미들슛이 장점이다. 특히 훈이가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앞 선에서의 득점이 많아졌다. 실점이 똑같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다”고 대답했다.
그렇다면 조 감독에게 이번시즌을 치루면서 가장 아쉬운 점은 무엇일까. “부상도 있고, 외국선수 판단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 리온 윌리엄스도 초반에 결정을 했어야 했는데 판단을 확실하게 하지 못했다”며 “비시즌부터 팀 주축으로 맞춰온 김현민과 김우람이 시즌 아웃이 되면서 아쉬웠다”고 전했다.
한편,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부상 없이 이기면서 맞춰가고 싶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부담이 왔을텐데 어느 정도 비축할 것이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브랜든 브라운이 슬럼프에 빠지면서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에 유 감독은 “브라운이 골 결정력이 떨어지다 보니 수비 집중력도 떨어졌다. 뒤에서 수비를 도와주는 것이 좋았는데 지금은 다 무너졌다”며 브라운을 질책했다.
한편, 팀 훈련 도중 오른쪽 발목이 돌아간 김상규에 대한 복귀 소식도 전했다. “원래는 이번 주 초에 복귀할 예정이었는데, 다음주 13일 모비스전부터 투입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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