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부천/민준구 기자] 또 하나의 불명예스러운 기록이 세워졌다. KDB생명이 한 쿼터 최소 득점 타이 기록을 세운 것이다.
구리 KDB생명은 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전 2쿼터에서 단 4득점에 그치며 이번 시즌 한 쿼터 최소 득점 타이 기록을 세웠다.
1쿼터에 8득점에 그쳤던 KDB생명은 2쿼터에도 좋지 않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공격 난조는 물론, 수비에서도 많은 허점을 보이며 일방적으로 밀렸던 것이다. KDB생명은 2쿼터 시작 3분여 만에 김소담의 점프슛으로 겨우 무득점 행진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이후 아이샤 서덜랜드와 김소담의 추가 득점이 전부였던 KDB생명은 2쿼터에 단 6득점을 기록했다.
이미 1쿼터에 이번 시즌 1 쿼터 최소 득점 타이 기록을 세웠던 KEB하나은행은 자신의 기록을 바로 경신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 쿼터 최소 득점 기록은 2017년 11월 5일 KDB생명이 우리은행전에서 세웠던 6득점이다(이후에도 신한은행이 두 차례 한 쿼터 6득점을 올린 바 있다).
역대 한 쿼터 최소 득점 기록은 2003년 2월 28일 국민은행(현 KB스타즈)이 삼성생명을 상대로 올린 2득점이다. 2015년 1월 11일에는 삼성생명이 신한은행을 상대로 또 한 번 2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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