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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 어워드] 팀 승리는 이들 손에! 이대성·로건 2R MVP… MIP는 박지훈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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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9 (목) 11:48

                           

[JB 어워드] 팀 승리는 이들 손에! 이대성·로건 2R MVP… MIP는 박지훈



[점프볼=강현지 기자] 2라운드가 마친 현재까지도 ‘1강’에서는 변화가 없다. 현대모비스가 2라운드 7승 2패를 추가하며 굳건하게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KT도 마찬가지. 6위까지 내려가며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양궁 농구로 승부수를 띄워 2위 자리를 탈환했다. 3위 자리는 전자랜드의 차지. 할로웨이가 복귀해 든든하게 뒤를 받쳐준 덕분에 마찬가지로 6위까지 내려갔지만, 5위를 거쳐 3위 도약에 성공했다. 2라운드를 뜨겁게 달군 국/내외 MVP와 기량발전(MIP)을 보였던 선수들은 누가 있었을까. 점프볼은 본지 취재기자들을 포함, TV 해설위원과 현장 취재기자 등을 대상으로 2018-2019시즌 2라운드 국내외 MVP 및 MIP 설문을 진행했다.

 

<투표인단 19명>

점프볼_ 손대범, 이재범, 강현지, 민준구, 김용호 기자

취재기자_ 박지혁(뉴시스), 박세운(CBS노컷뉴스), 김동찬(연합뉴스), 김진성(마이데일리), 김용(스포츠조선), 정지욱(스포츠동아), 이성민(바스켓코리아), 이동환(루키더바스켓, 프로농구 팟캐스트 에어볼 진행자), 최정서(데일리스포츠한국, 프로농구 팟캐스트 에어볼 진행자)

해설위원_ 정태균, 이상윤(IB스포츠), 김일두, 김승현, 최연길(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JB 어워드] 팀 승리는 이들 손에! 이대성·로건 2R MVP… MIP는 박지훈 

▶국내선수 MVP 이대성(울산 현대모비스, 26, 193cm, G)

2라운드 평균 14.4득점 2.3리바운드 2.4어시스트 1.9스틸

투표결과 : 이대성 11표, 양홍석 7표, 허일영 1표

 

1라운드에서 7표를 받아 김종규에게 MVP 자리를 내줬던 이대성이 2라운드에서는 당당히 MVP 자리에 올랐다. 2% 부족했던 공격에서는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폭발적인 득점력을 뽐냈다. 2라운드 막판 4경기에서 20점 내외로 득점을 기록하며 미친 존재감을 발휘, 덕분에 부상 대체긴 하지만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기도 했다.

 

이대성은 KBL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연습벌레다. 몸 관리를 위해 고기는 삼가며 채소, 단백질 위주로 식단을 짠다. 시즌 중에만 그러는 줄 알았더니 비시즌에도 이대성은 꾸준히 자기 몸에 맞게 식단, 훈련을 해왔다. 이번에도 그 노력이 빛을 발한 것이다. 슛 성공률이 높지 못하자 그간 해 오던 야간/새벽 훈련 강도를 좀 더 높였다.

 

유재학 감독이 바라던 대로 3점슛을 던지기 시작했고, 성공률도 1라운드(31.7%) 보다는 2라운드(37.5%)가 좀 더 좋아졌다. 다만 옥에 티는 실책. 2라운드 평균 실책 수는 3.7개, 특히 SK전에서는 무려 9개나 범했다. 차분함까지만 더해진다면 라운드 MVP 뿐만 아니라 정규리그 MVP에 도전해도 전혀 손색없을 법한 활약으로 보여진다.

 

이대성의 뒤를 이어 양홍석의 손끝도 뜨거웠다. 득점 뿜만 아니라 리바운드 가담에서도 뛰어난 존재감을 보이며 KT의 6승(3패)에 기여했다. 야투 성공률도 53%. MVP 후보 뿜만 아니라 기량발전에서도 양홍석의 이름이 거론된 이유다.

 

[JB 어워드] 팀 승리는 이들 손에! 이대성·로건 2R MVP… MIP는 박지훈

▶외국선수 MVP 데이빗 로건(부산 KT, 36, 181.7cm, G)

2라운드 평균 : 24.8득점 3리바운드 4.7어시스트 1.3스틸

투표결과 : 데이빗 로건(9표), 제임스 메이스(5표), 마커스 랜드리(2표), 대릴 먼로(1표), 머피 할로웨이(1표), 라건아(1표)

 

KT의 양궁농구 중심축이다. KT가 2라운드에서 경기당 평균 11.3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는데, 로건이 3.9개의 3점슛을 꽂으며 이 부분 1위에 이름 올렸다. 스포츠동아 정지욱 기자는 로건을 “KBL의 스테판 커리”라고 평가했고, 연합뉴스 김동찬 기자는 “로건이 독보적으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며 로건에게 MVP 표를 행사했다.

 

비록 햄스트링 부상으로 2라운드 마지막 3경기에 결장했지만, 그전까지 3경기에서 3점슛으로만 18점(6개)을 꽂았다. 로건의 3경기 데이빗 공백은 랜드리가 메웠다. 2표를 행사한 투표인단들도 “로건이 있을 땐 욕심 부리지 않으면서 팀플레이에 녹아들었고, 로건이 빠졌을 땐 해결사 역할을 해줬다. 덕분에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랜드리의 칭찬을 곁들였다.

 

그런가 하면 1라운드에서도 2위를 차지한 메이스가 이번에도 5표를 받았다. 전체 득점 1위, 리바운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LG가 4위를 유지하는데 일등 공신이 되고 있다.

 

[JB 어워드] 팀 승리는 이들 손에! 이대성·로건 2R MVP… MIP는 박지훈

▶MIP 박지훈(부산 KT, 23, 184cm, G)

2라운드 평균 : 6.7득점 2.1리바운드 3.4어시스트 1.4스틸

투표결과 : 박지훈 15표, 양홍석 2표, 강상재 2표

트레이드 소식이 아쉽기만 한 이유다. 3라운드부터는 KT 유니폼이 아닌 KGC인삼공사 박지훈으로 뛰게 된다. 한희원, 김윤태와 2대1 트레이드 주인공이 된 것. 박지훈은 2라운드 막판 3경기에서 14.7득점 4리바운드 6.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T의 상승세에 기폭제 역할을 해냈다. 평균 출전시간은 30분 42초, 기회가 주어지자 훨훨 날았다.

 

비결은 자신감. 발목 부상으로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한 허훈의 몫까지도 제대로 해냈다. 박지훈은 “어느 팀과 만나도 잘해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질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며 KT의 팀 분위기가 최고조임을 알렸다. 하지만 그 경기가 KT로서 마지막이 될 줄은…. 투표인단은 “KGC인삼공사에서는 꼭 MVP가 되길 바란다”며 그에게 박수를 보냈다.

 

그런가하면 양홍석을 비롯해 강상재도 1라운드에 이어 꾸준한 활약을 보이며 2라운드 MIP로서 2표를 받았다. 할로웨이의 복귀로 평균 득점에서는 1.4점이 떨어졌지만, 리바운드(6.7개) 가담에 있어서는 꾸준히 제 몫을 다하고 있다.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윤민호, 문복주 기자) 



  2018-11-29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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