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이재범 기자] “김준일 형, 이승현 형이 운동도 많이 하고, 배울 점도 많아서 포지션과 상관없이 도움이 될 거 같아 함께 훈련 중이다.”
상무는 28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18~2019 KBL D리그에서 열린 원주 DB와 맞대결에서 94-58로 이겼다.
고르게 선수들을 기용하는 상무에서 문성곤(17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과 함께 서민수가 가장 돋보였다. 서민수는 29분 57초 출전해 3점슛 3개 포함 19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서민수는 이날 경기 후 “연습했던 것만큼 보여주고 싶어서 열심히 한 게 잘 되었다”며 “운동하기 전에 준일이 형이랑 슈팅 연습을 많이 하고, 개인 운동할 때도 승현이 형과 1대1 연습을 많이 했다. 그게 잘 되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김준일과 이승현은 이제 곧 제대를 앞두고 있는 선수들이다.
서민수는 이들과 어떤 훈련을 했는지 묻자 “준일이 형, 승현이 형들이 운동도 많이 하고, 배울 점도 많아서 포지션과 상관없이 도움이 될 거 같아 함께 훈련 중”이라며 “워낙 힘도 좋고, 몸 싸움도 능하고, 골밑 플레이도 잘 해서 수비에서 도움이 된다. 제가 3번(스몰포워드)으로 뛸 때 포스트 기술이 약했는데 그 부분을 익히는데도 유용하다”고 했다.
서민수가 이날 만난 상대는 공교롭게도 지난 시즌까지 몸 담았던 DB다. 서민수는 지난 시즌 54경기 평균 22분 52초 출전해 5.5점 4.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DB가 정규리그 우승하는데 힘을 실었다. 현재 DB는 지난 시즌과 달리 7승 11패로 8위다.
서민수는 “형들과 어린 선수들이 전투적으로, 열심히 한 발 더 뛰는 농구를 지난 시즌과 똑같이 한다”며 “중요할 때 해결해주던 김주성 형, 두경민 형, 디온테 버튼 같은 선수가 없어서 그런 듯 하다”고 현재 DB가 지난 시즌보다 부진한 이유를 분석했다.
서민수는 이제 갓 군 복무를 시작했다. 제대예정일은 2020년 1월 8일이다. 그나마 2월 13일에서 한 달 이상 줄었다.
서민수는 “포스트에서 페이드웨이나 원 드리블 점퍼 등을 보완하려고 하는데 아직 기복이 있다. 좀 더 노력할 거다”고 다짐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2018-11-29 이재범([email protected])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