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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유소년] 군산 코트 열광시킨 KCC 4인방, 유소년 함성 더 끌어올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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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1 (토) 17:44

                           

[KBL유소년] 군산 코트 열광시킨 KCC 4인방, 유소년 함성 더 끌어올려



[점프볼=군산/김용호 기자] 아침부터 뜨거웠던 코트가 이들의 등장에 한 층 더 달아올랐다. 전주 KCC 4인방이 유소년대회 현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11일 군산월명체육관, 군산교육문화회관에서는 2018 KBL 유소년클럽 농구대회 IN 군산 2일차 일정이 진행 중이다.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양보 없는 한 판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오후 4시 경 군산월명체육관은 시끌벅적해지기 시작했다. 바로 전주 KCC 이현민, 김민구, 송교창, 유현준이 특별 행사를 위해 현장을 찾은 것. 

네 선수가 인사를 위해 코트에 나선 것만으로도 경기장은 유소년 선수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가위바위보 게임을 통해 각 구단 별 1명, 총 10명의 대표 선수가 이들에게 직접 농구 클리닉을 받을 수 있는 행운을 누렸다. 클리닉을 위해 코트를 찾은 10명의 유소년 선수들에게 KCC 선수들은 소중한 시간을 알차게 채워줬다. 

송교창과 유현준이 드리블 및 드라이빙을 시범을 위해 먼저 나섰다. 원포인트 레슨으로 진행된 행사는 선수들의 몸짓 하나, 말 한 마디에 관중석에 있는 유소년 선수들까지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특히 송교창은 KT를 대표해 참가한 선수들에게 “작은 (전)태풍이형을 보는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현민과 김민구는 패스와 슈팅 시범을 보였다. 이현민이 패스, 김민구가 슈팅을 도맡아 진행된 클리닉에서는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현민이 한 선수에게 조언을 건네자 유소년 선수는 “코치님이 그렇게 가르쳐줬어요”라며 지켜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지난해 대회 때 옆머리에 D 모양의 스크래치를 새겨 이목을 집중시켰던 김도현 군은 이번 클리닉에 DB를 대표해 참가했다. 슈팅 클리닉에서 깔끔하게 슛을 성공시키면서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끌었다. 김도현 군은 “클리닉에 참가하게 돼서 영광스럽다. 선수들을 직접 가까이서 보기도 힘든데 직접 배울 수 있는 기회여서 더 좋았다. 배우지 않았을 때보다는 한 번이라도 직접 배웠기 때문에 경기에서도 잘 써먹을 수 있을 것 같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클리닉이 끝난 후에는 선수들의 사인회가 진행됐다. 너나할것없이 모두가 인산인해를 이룬 선수들에게 플래시 세례는 끝날 줄 몰랐다. 

[KBL유소년] 군산 코트 열광시킨 KCC 4인방, 유소년 함성 더 끌어올려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군산에서 나와 이번 행사에서 더욱 주목을 받았던 이현민은 “진짜 군산에 오랜만에 왔는데 이런 대회가 군산에서 더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 군산의 농구 열기도 더 올라서 이번 군산 홈 개막전 때도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좋은 추억은 아니지만 이곳에서 전주고와 평가전을 많이 했었다. 맨날 졌다(웃음). 군산에도 KCC 유소년 농구가 생겼다고 들었는데, 잘 발전해서 연고지명제에도 좋은 영향을 끼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행사 내내 미소를 잃지 않은 유현준도 “유소년클럽 대회를 처음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사람들도 정말 많았다. 선수들 규모도 크고. 정말 재밌었고 어린 선수들과 함께해서 좋았다. 이런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앞으로도 좋은 시간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인회까지 마친 KCC 선수들은 KCC 유소년클럽 경기의 일일 코치까지 함께하면서 알차게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11일에는 모든 조별 예선 일정이 종료되며, 12일에는 초등 저학년부, 고학년부는 8강, 중등부는 4강 토너먼트를 시작한다. 준결승까지는 아이탑 TV, 네이버 스포츠, 아프리카 TV를 통해서 시청할 수 있으며, 각 부문 결승전은 MBC SPORTS+를 통해 생중계된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08-11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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