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잠실학생/정일오 기자] 4연승을 달린 UC 어바인 대학 터너 감독이 2018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우승의 자신감을 보였다.
미국 대표 UC 어바인 대학은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대만대학선발팀과 맞대결에서 81-7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미국은 대회 4연승을 달리며 오는 12일 러시아대학선발팀을 상대로 우승에 도전한다. 반면, 대만은 이날 패배로 대회 5연패를 기록, 전패의 수모를 겪으며 대회를 마감했다.
경기 후, UC 어바인 러셀 터너 감독은 “어려운 경기라고 생각했다. 내일 러시아와의 경기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 에너지를 비축하고자 한 부분도 있다. 대만도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우리팀이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펼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존 디펜스를 사용해 승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터너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공격 패턴에 있어 약간의 변화를 줬지만, 크게 다르지 않았다. 두 빅맨 선수인 브래드 그린과 콜린 웰프를 내일 러시아와의 맞대결을 위해서 오늘 휴식을 줬다. 내일이 마지막 경기이고 가장 중요한 경기다. 반드시 승리하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국 승리의 수훈 선수는 아수 월큐(187cm, G). 월큐는 35분 동안 경기에 출전해 3점슛 2개 포함 18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터너 감독은 월큐에 대해 “(아슈 월쿠는) 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다. 자신감도 있고 많은 능력을 갖춘 선수다. 원래부터 슛이 좋은 선수였는데 이번 시즌에는 수비도 좋아졌다. 본인의 장점인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 선수를 수비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굉장히 지능적이다”고 극찬했다.
미국은 오는 12일 러시아대학선발팀을 상대로 우승에 도전한다. 터너 감독은 러시아대학선발팀에 대해 “좋은 팀이다. 지난 일본전에서 고전했지만, 오늘 휴식을 취했고, 동기부여가 잘 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터너 감독은 우승에 자신감을 보였다. “우리도 그 경기에 대해 준비됐다. 우리가 이점을 가진 포지션도 있다.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며 “우리는 오늘 힘든 경기를 치렀고, 러시아는 오늘 휴식을 취했다. 그러므로 지금 가장 필요한 건 휴식이다. 오늘 부족했던 부분들을 보완해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2018-08-11 정일오([email protected])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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