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말 라셀레스 "맨유 수비진, 압박 당하니 어쩔 줄 몰라 하더라"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뉴캐슬 유나이티드 주장 자말 라셀레스(24)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격파한 비결은 적극적인 전방 압박이었다고 밝혔다.
뉴캐슬은 지난 12일(한국시각) 맨유를 상대한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맷 리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축구의 신이 뉴캐슬 편이었다"며 그저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영국 공영방송 'BBC' 패널리스트이자 과거 뉴캐슬의 명공격수로 맹활약한 앨런 시어러는 "무리뉴는 틀렸다. 뉴캐슬이 맨유보다 수비를 더 잘했다. 그래서 뉴캐슬이 이길 자격이 있었다. 뉴캐슬 골키퍼 마르틴 듀브라카의 선방이 몇 차례 있었지만, 다비드 데 헤아한테 의존하는 건 무리뉴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이 와중에 뉴캐슬 수비수 라셀레스는 잉글랜드 일간지 '인디펜던트'를 통해 "오늘 우리는 맨유보다 더 간절하게 승리를 원했다"고 말했다.
라셀레스는 "맨유는 특히 전반전에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 그들은 계속 공을 빼앗겼다. 우리가 강하게 압박하며 전방에서부터 그들을 눌러준 게 원인이 됐다고 생각한다. 맨유 중앙 수비수 두 명은 공을 잡을 때마다 우리에게 압박을 당하면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이었다. 그들은 시작부터 준비되지 않은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뉴캐슬은 올 시즌 경기당 평균 태클 횟수 16.9회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뉴캐슬은 이날 맨유를 상대로 태클 20회를 성공했다. 특히 라셀레스의 말대로 이날 맨유 중앙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은 패스 성공률 78.1%로 후방에서 패스를 공급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올 시즌 평균 패스 성공률 86.9%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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