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EPL 재개 앞두고 홈구장서 첫 훈련…11대11 경기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손흥민(28)을 비롯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EPL) 재개를 앞두고 홈 경기장에서 훈련에 나섰다.
토트넘 선수단은 5일(현지시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팀 훈련을 진행했다.
구단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3월 축구 활동이 중단된 이후 선수단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모여서 훈련한 건 처음이다.
코로나19로 EPL 등 각종 대회가 중단되고 선수들이 모여서 훈련하는 것도 한동안 금지됐다.
리그 재개 계획이 구체화하기 시작하면서 훈련장에서 개인 훈련부터 다시 할 수 있게 됐고, 단체 훈련도 단계적으로 허용됐다.
토트넘은 훈련장에서만 연습하다가 EPL 재개 첫 경기 일정이 확정된 이 날 처음으로 스타디움에서 담금질했다.
구단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선수들은 일정 간격을 두고 놓인 의자에 각자 앉아 훈련을 준비했고, 그라운드 한쪽에서 몸을 풀었다.
이후 두 팀으로 나뉘어 실전과 같은 11대 11 연습경기를 치렀다.
네이비색 원정 유니폼을 입은 팀에 손흥민이 선봉에 섰고, 에릭 라멜라, 루카스 모라, 탕기 은돔벨레 등이 호흡을 맞췄다.
흰색 상의의 홈 유니폼을 입은 상대 팀에는 해리 케인을 필두로 델리 알리, 스테번 베르흐베인 등이 나섰다.
은돔벨레의 감각적인 슈팅으로 손흥민 팀이 리드를 잡았으나 이후 세르주 오리에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알리가 헤딩으로 마무리해 균형을 맞췄다.
손흥민은 라멜라가 하프라인 쪽에서 밀어준 공을 받은 뒤 빠르게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파고들어 날카로운 슈팅을 기록했으나 공은 골대를 맞고 벗어나고 말았다.
토트넘은 한국시간 20일 오전 4시 15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EPL 3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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