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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스리백은 준비 더 필요…어린 선수들 성장의 기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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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6 (금) 17:06

                           


이재성 "스리백은 준비 더 필요…어린 선수들 성장의 기회"





이재성 스리백은 준비 더 필요…어린 선수들 성장의 기회

(이스탄불=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조지아전은 어린 선수들이 실전 감각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하는 기회였습니다."

발뒤꿈치 통증으로 조지아와 평가전에 결장한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벤투호의 플랜B인 스리백 전술에 대해 준비가 더 필요하다며 분발을 다짐했다.

이재성은 6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 훈련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저도 스리백 전술을 뛰어봤지만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준비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며 "그래도 어린 선수들이 실전 감각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였다"고 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전날 치러진 조지아와 평가전에서 3-5-2 전술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볼 간수와 패스 미스가 잇따르면서 힘든 경기를 자초했다.

벤투 감독 역시 "지금까지 치른 A매치 가운데 조지아전 전반전은 최악의 45분"이라고 말했을 정도였다.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른 독일 분데스리가 2부 경기에서 발뒤꿈치를 밟혔던 이재성은 벤투 감독과 상의해 조지아전에서는 벤치를 지켰다.

이재성은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부에서 6경기(컵대회 1경기 포함)를 뛰면서 4골(컵대회 1골 포함) 1도움으로 물오른 발끝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재성은 한국시간으로 10일 열리는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1차전에는 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성은 소속팀에서의 활약에 대해 "동료가 도와주고, 감독님도 득점할 수 있는 포지션에서 뛰게 해 주셔서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었다"며 "소속팀 활약을 바탕으로 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조지아전 부진에 대해선 "주장인 손흥민이 책임감으로 가지고 후배들에게 쓴소리를 했다. 문제점은 선수들 스스로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후배들이 주장의 말을 잘 받아들일 것이다. 이번 경기가 투르크메니스탄전을 잘 준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성은 "월드컵 예선을 처음 치르는 어린 선수들이 더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라며 "축구는 누구나 실수를 한다. 실수보다 다음 동작을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강인(발렌시아), 김신욱(상하이 선화) 등이 합류하면서 공격진의 경쟁이 심해졌다. 선의의 경쟁은 팀 발전에 도움이 된다. 대표팀에 시너지 효과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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