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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첫 합류 정우영 "올림픽까지 함께 하고 싶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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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6 (금) 19:06

                           


김학범호 첫 합류 정우영 "올림픽까지 함께 하고 싶다"



김학범호 첫 합류 정우영 올림픽까지 함께 하고 싶다



(파주=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에 처음 합류한 공격수 정우영(20·프라이부르크)이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아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함께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정우영은 6일 오후 경기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U-22 대표팀과 인천대 간의 연습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전을 뛰었다.

김학범 감독은 선수 점검을 위해 이날 골키퍼를 제외한 선발 출전 선수를 후반에는 싹 바꿨다.

정우영은 4-2-3-1 포메이션에서 왼쪽 윙어로 뛰며 활발하게 공격에 가담했다. 그러나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대표팀은 전반에 1-0으로 앞섰지만, 후반에만 이동준(부산)이 3골, 임민혁(광주)이 2골을 터트리는 등 소나기골을 퍼부어 8-0으로 대승했다.

20세 이하 대표 출신 정우영은 이번에 김학범 감독의 부름을 처음 받았다.

김학범호 첫 합류 정우영 올림픽까지 함께 하고 싶다

정우영은 경기 후 "오랜만에 이렇게 대표팀에 와서 뛰어 좋은 경험이었다. 기분 좋다"면서 "대표팀에 들어와 뛰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그는 "형들, 그리고 20세 이하 친구들과 함께 뛰어 재밌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서로 경쟁해야 하니 더 집중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은 2020 도쿄 올림픽 예선을 겸해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을 준비 중이다.

김 감독은 올해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이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일군 U-20 대표팀 멤버 7명도 이번에 소집했다.

정우영은 20세 이하 대표팀에서 활약했지만 정작 올해 FIFA U-20 월드컵에는 소속팀 사정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끝까지 대표팀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더 간절하다.

정우영은 "마지막까지 함께 하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면서 도쿄올림픽 출전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그는 "제가 팀에 더 적극적으로 말하고 이 팀에서 열심히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정우영은 이날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 "좋았던 장면도 있지만, 공격수는 골을 넣어야 하는데 찬스에서 득점 못 해준 게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처음 소집됐지만, 김학범 감독이 요구하는 스타일을 그는 잘 안다.

정우영은 "감독님은 굉장히 공격적이고 수비에서도 볼을 빼앗겼을 때 바로 다시 찾아오는 것을 강조하신다"면서 "어느 팀에 가든 감독님 스타일에 선수가 맞춰야 한다"며 김학범호에서 살아남기 위한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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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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